후추가 콕콕 박힌 파마산 치즈 쿠키 만들기

방콕하기 좋은 비 오는 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짭짤한 쿠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맥주나 콜라와 함께 먹기 좋은 짭짤한 치즈 페퍼 쿠키입니다. 후추의 매콤한 맛이 중독적입니다. 고소한 치즈향 나는 쿠키를 한가득 쌓아두고 맥주와 함께 넷플릭스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유튜버 자도르님의 '초간단 치즈쿠키 만들기' 후기입니다.

 

■ 치즈 페퍼 쿠키 재료

버터 75g, 계란 50g, 설탕 25g, 소금 2g, 박력분 135g, 통후추 5g,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파마산 치즈) 60g

 

 - 저는 계란 1개를 깨서 무게를 측정한 후, 계란 1개 무게 기준으로 다른 재료를 계산한 후 계량했습니다.

 - 통후추와 파마산 치즈는 그라인더로 갈아서 준비합니다.

   저는 대파치즈스콘 만들 때 사용했던 카사로 슈레드 파마산 치즈를 사용했습니다.

 - 후추의 매운맛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후추의 양을 줄여서 넣어주세요. 저는 매운맛을 좋아해서 5g 맞춰 넣었는데, 매운걸 잘 못 먹는 분들은 너무 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매운걸 잘 못 먹는 분들은 2~3g 정도로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치즈 페퍼 쿠키 만드는 방법

[1] 버터를 볼에 담아 액체 상태로 녹입니다.

    저는 얼려뒀던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짧게 끊어 돌려서 녹여줬습니다.

[2] 설탕, 소금, 그라인더로 간 통후추, 곱게 간 파마산 치즈를 넣고 손 거품기로 잘 섞습니다.

[3] 실온의 계란을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

[4] 박력분을 채 쳐 넣고 주걱을 세워서 가볍게 섞어 한 덩어리로 만듭니다.

[5] 반죽 덩어리를 지퍼백에 넣고 얇게 밀어줍니다. 단단해질 때까지 냉동실에서 30분 보관합니다.

 오븐은 180℃로 예열합니다.

[6] 단단한 반죽을 확인한 후, 지퍼백을 잘라서 벗겨냅니다.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서 팬닝 합니다.

    자도르님은 8*2 사각형으로 재단하셨는데, 저는 자가 없이 사각형으로 어림잡아 막 자르다 모양이 일정치 않게 삐뚤빼뚤해서 대각선으로 한번 더 잘라 삼각형으로 만들었습니다.

[7] 예열한 오븐에 180℃에서 12분 정도 굽습니다.

    저는 삼성 오븐 HSB-N361B을 사용해서 180℃에서 약 15분 구웠습니다.

 

양이 적은 소금을 우선 계량하고, 다시 영점을 잡아 설탕을 계량한 뒤 후추를 계량했습니다.

설거지가 귀찮아서 요령이 생겼습니다.

 

후추 1g.....

 

후추 3g.....

 

치즈 페퍼 쿠키를 만드는데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으라면, 단연 통후추 가는 것입니다.

한참을 갈았는데 디지털 저울에 3g이 떴을 때는 좌절감이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후추 5g이 되었습니다.

 

측면에서 보면 수북한 후추가 느껴집니다.

 

슈레드 파마산 치즈입니다.

미리 갈려있는 파마산 치즈라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얼려두었던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10초~20초씩 끊어 돌린 후, 어느 정도 녹았다 싶으면 손 거품기를 사용해서 녹여주었습니다.

 

분리 없이 잘 녹은 버터

 

준비해둔 소금, 설탕, 후추를 넣었습니다.

 

손 거품기로 잘 섞어주었습니다.

 

슈레드 파마산 치즈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었습니다.

 

상온의 계란을 넣고

 

가볍게 섞은 후, 주걱으로 정리해주었습니다.

 

박력분을 채 쳐 넣었습니다.

 

주걱을 세워 가볍게 섞어 한 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

 

얇은 비닐은 터질 수 있으니, 비닐이 두꺼운 지퍼백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반죽 덩어리를 지퍼백에 넣고 밀대로 반죽의 두께를 균일하게 잘 펼쳐줍니다.

 

 

삼성 오븐용 원형 팬에 종이 포일을 깔고 그 위에 타공 매트를 깔았습니다.

이번 치즈 페퍼 쿠키를 위해 타공 매트를 구매했는데, 타공 매트를 재단하지 않고 사용했더니, 매트가 좀 울어있습니다.

 

파마산 치즈의 고소한 향이 나는 치즈쿠키입니다.

 

바삭바삭 잘 구워졌어요.

 

타공매트를 사용했더니, 바닥면에 이렇게 정갈한 문양이 새겨졌습니다.

 

윗면에 파마산 치즈와 후추가 콕콕 박혀있는 모양입니다.

 

측면

녹으면서 부푼 파마산 치즈가 보입니다.

 

반을 가르면 단면에 후추가 콕콕 보여요.

 

노르스름한 색이 고소해 보입니다.

 

버터와 치즈의 향이 어우러지면서 한 입 베어 물면 후추의 알싸한 맛이 감돕니다.

 

반죽의 양이 많아서 두 판에 나눠 구웠습니다.

한 번에 많은 반죽을 구워낼 수 없는 건 오븐이 작은 단점입니다.

 

 

식힘망에 식혀서 그릇에 담아냈습니다.

 

넷플릭스 보면서 콜라를 옆에 두고 쿠키를 야금야금 집어먹었는데 영화 한 편 끝나기도 전에 다 먹었습니다. 매콤한 후추 덕분에 쿠키 특유의 느끼함을 느낄 새 없이 입 안에 계속 들어가는 것 같아요. 치즈의 고소 짭조름함과 매콤한 쿠키, 버터의 풍미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짭조름한 맥주 안주가 필요할 때 꼭꼭 만들어보세요!

 

■ 레시피 출처

유튜브 자도르님 : 진짜 쉬운데 맛있는 초간단 치즈 쿠키 만들기

https://youtu.be/iqDcbjCxW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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