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발리 여행 액티비티 : 바투르산 지프 투어 (일출/블랙라바/낀따마니 아카사 카페), 꾸따 비치 리키 서핑 스쿨 후기

 

4-3 발리 여행 액티비티 : 마이 리얼 트립을 통해 예약한 내돈내산 액티비티 2건, 바투르산 지프 투어와 꾸따 비치 리키 서핑 스쿨 후기입니다.

 

원래 바투르산 지프투어와 서핑 스쿨 후기를 따로 쓰려고 했는데, 서핑 스쿨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한 글에 같이 쓰려고 합니다. (리키가 동영상을 많이 찍어줬지만, 아무래도 인터넷에 올리기에 부족한 실력이라 서핑 후기는 글로만 남깁니다.)

 

▼ 액티비티 예약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올린 발리 여행 전 준비 목록 글에서 간단히 볼 수 있습니다.

2024.09.01 - [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 2. 발리 여행 전 준비 목록 (여행 전 결제 건)

2. 발리 여행 전 준비 목록 (여행 전 결제 건)

 

1) 바투르산 지프투어와 2) 꾸따비치 서핑강습은 모두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일행 포함해서 총 4명 예약했었고, 인당 비용은 약 11만 원이었습니다.

 

바투르산 지프 투어는 투어 종료 후 짐바란 아야나 리조트에서 내려주는 조건으로 추가요금(11000원)을 지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남아시아 여행은 휴양지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발리 여행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제 고정관념을 깨는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쓴 후기인 카르사 스파 야외 마사지, 알케미 요가원에서의 요가, 지금 쓰는 바투르산 지프투어, 서핑 강습까지 모두 새로운 경험이었기 때문에 정말정말 즐거웠고, 모든 활동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1) 바투르산 지프 투어

바투르산 지프투어는 예약할 때는 친구 지인의 추천을 받아 Agy라는 가이드로 신청했습니다. Agy가 찍어주는 사진은 정말 멋졌습니다. 특히 새벽에 까만 밤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는 무수한 별이 오묘한 하늘 색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습니다.

 

바투르산 지프 투어할 때 꼭 챙겨야 하는 준비물은 외투와 마스크입니다. 새벽에 이동하기 때문에, 좀 춥게 느껴져서 외투 필수이고, 매연도 많아서 마스크도 꼭 챙겨가길 추천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투르산 지프투어의 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3:00 우붓 호텔 픽업, 일반 차량으로 지프가 있는 곳까지 이동

4:30 지프로 옮겨 탑승, 지프를 타고 일출 보러 출발

5:00 일출 보는 장소에 도착해서 일출 전 새벽 별빛과 사진 찍기, 간단한 아침식사, 일출 사진 찍기

7:00 블랙 라바로 출발

8:00 블랙 라바 도착해서 사진 촬영

8:30 블랙 라바에서 출발, 작은 마을에 도착해서 다시 일반 차량으로 옮겨 타서 낀따마니 아카사 카페로 이동

9:20 낀따마니 아카사 카페 도착, 커피와 간단한 아침식사

10:00 카페에서 출발

13:00 짐바란 아야나 리조트 도착

 

새벽 3시 전에 일어나 잠 한숨 안 자고 여행하다 보니, 지프투어 한 날은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하루가 알차서 너무 좋았습니다.😁😁😁

 

 

일출 포인트에서 해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과 해가 뜬 후 찍은 사진입니다. 뷰가 엄청나요.

 

 

블랙 라바로 이동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용암의 흔적인 검은색 암석으로 뒤덮인 곳인데, 이 또한 장관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8월의 발리 하늘과 검은색 땅은 대비를 이뤄 관광객들에게 멋진 그림을 선사합니다.

 

 

낀따마니 지역의 아카사 카페입니다. 저는 발리 커피가 맛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커피가 맛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높은 곳에 위치한 아카사 카페의 뻥뷰는 마음을 트이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커피만 맛있는 게 아니고 카페 분위기와 뷰도 엄청납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지프투어로 간 사람들 외에도 아카사 카페만을 위해 찾아간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지프투어 코스가 다 너무 좋았어요. 경치, 환경, 음식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

 

 

 

2) 꾸따 비치 리키 서핑 강습 2시간

이번 여행에서 설레는 포인트 중 하나였던 서핑 배우기! 사실 겁이 많은 편이라 서핑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평생 저와 관련 없을 것 같았는데, 이번 강습을 통해서 더더더 배우고 싶어 졌어요. 물론 저는 운동 신경이 바닥이라 물만 엄청 먹었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활동적인 것 좋아하고 수영과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좋아하실 거예요. 꾸따 비치는 제가 느끼기엔, 물은 얕은 바다인데 그에 반해 파도가 강한 편이라 파도타기에 좋은 해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어로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겁 내지 않고, 물 많이 먹더라도 즐거운 시간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며칠 더 서핑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하루만 배우기에는 너무 아쉬웠어요. 그만큼 재밌었고, 잘 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리키가 찍어준 동영상을 친구들과 돌려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허둥대는 제 모습이 얼마나 웃기는지, 그리고 잘 타는 친구들 동영상 보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핑 타는 동영상은 아직도 제 웃음버튼입니다. 발리에 간다면 서핑 강습 강력 추천합니다. 진짜 재밌는 추억 만들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