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6-3. 발리 여행 : 아야나 리조트 쿠부 비치

스띠-부 2024. 9.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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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부 비치는 아야나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입니다.

아야나 리조트에서 여유가 된다면 쿠부 비치는 일몰에 한 번, 해가 쨍쨍한 오후에 또 한 번 꼭 가주세요! 하지만 제 추천에 앞서서 쿠부 비치에 한 번 발 딛는 순간, 쿠부 비치에 중독되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풀장보다는 해변을 좋아하는데, 역시 쿠부 비치는 아야나 리조트에서 제 최애였습니다.

 

우선, 가는 길에 귀여운 원숭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붓에서 원숭이 사원에 못 간 저는, 원숭이 때문이라도 쿠부비치에 갔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야나 리조트에서 일몰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해변이니까 당연히 일몰이 더 가깝게 느껴지겠지요.😎😎😎) 쿠부 비치까지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서 내리면,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지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 위에서 찍는 사진은 모두 인생샷이 될 것입니다. 또한, 윤슬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태양에 비쳐만든 반짝반짝한 물결들에 눈이 멀지도 몰라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 가장 더운 한낮에 가면 서라운드로 들려오는 풍부한 파도소리와 그 파도를 만들어내는 바람 덕에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파라솔 밖으로 삐져나온 발은 타는 것 같은데 그늘 속 몸은 바람덕에 시원합니다. 시원한 코코넛 음료를 마시면서 의자에 기대어 파도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휴식이 됩니다.

 

저는 위에 이야기한 대로 일몰 시간에 한 번, 오후 2시쯤에 또 한 번, 총 두 번 쿠부 비치에 방문했습니다.

 

 

1) 쿠부 비치 일몰 시간대 방문

 

파도가 만들어낸 신비한 지형입니다. 이 안에 물은 정말 시원한데 발을 담그기도 하며 재미난 시간을 보냈습니다. 햇빛을 온전히 받아내는 바다의 윤슬이 정말 아름답죠.

 

 

 

칵테일을 마시며 일몰을 바라보았습니다. 한적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일몰에는 락바나 비치풀 등 아야나 메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전통 배처럼 보이는 처음 보는 배가 들어와서 촬영했습니다.

 

 

일몰을 보러 나온 많은 쿠부비치의 원숭이들입니다. 낭만을 아는 원숭이들이에요.

 

 

 

2. 쿠부비치 오후 2시 방문

 

쿠부비치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 탑승 전에 바라본 바다의 모습입니다. 물색이 너무나도 아름답죠.

 

 

엘레베이터 하차 후 촬영한 쿠부비치의 모습입니다. 일몰 때 바라본 해변의 분위기와는 또 달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름답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어요.

 

 

간단한 요기를 하려고 메뉴를 받아 주문했습니다. 직원의 추천을 받아 4번 바타고르 Batagor와 영 코코넛 young coconut을 주문했습니다. (4번 바타고르와 10번 사테를 추천했고, 제가 사테는 먹어봐서 색다른 Batagor를 주문했습니다.)

 

 

인도솔에서 구입한 슬리퍼, 발리 여행 내내 편하게 잘 신었습니다.

 

▼ 발리 우붓 인도솔 쇼핑 후기

2024.09.05 - [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 3-1. 발리 쇼핑 후기 : 우붓 티켓투더문, 발리앤드림 헤어에센스, 잼 가게, 인도솔

 

3-1. 발리 쇼핑 후기 : 우붓 티켓투더문, 발리앤드림 헤어에센스, 잼 가게, 인도솔

해외여행 계획과 동시에 저는 쇼핑 리스트를 짜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 머릿속에 정해두고 가야지, 쇼핑하면서 시간 낭비를 안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리 여행에서는 최대한 우붓에서 쇼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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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인 파도소리와 함께, 파라솔에 매달린 작은 종들 덕분에 귀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불면 청명한 소리가 파도소리에 맞춰 들렸습니다.

 

 

쿠부비치에는 비치발리볼 네트도 있고, 나무 그네도 있습니다.

 

 

Batagor 바타고르는 인도네시아식 튀긴 만두인데,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바타고르의 단면입니다. 메뉴 설명에는 새우와 생선으로 만든 만두라고 했는데, 저는 담백한 닭고기의 맛을 느꼈습니다. 여하튼 바삭한 만두피와 너무 잘 어울렸고, 아래 깔려있는 매콤 달콤한 견과류 소스와도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소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그리고 스푼을 요청해서 코코넛 과육까지 야무지게 긁어먹었습니다.

 

 

웰컴프룻으로 받은 귤도 하나 챙겨 왔는데, 비타민 보충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한낮의 바다 색과 윤슬은 또 너무 달라서 아름다웠습니다. 시시각각 변할 때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에 진짜 떠나기 싫었습니다.

 

 

쿠부비치 엘레베이터 입구에 있는 코코넛 더미도 귀엽습니다.

 

아야나 리조트에 머무신다면, 쿠부비치에 방문해서 이 여유로움을 꼭꼭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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