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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 발리 여행 : 아야나 리조트 조식 후기 Padi 파디 / To'Ge 토게
    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2024. 9. 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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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발리 여행에서 아야나 리조트에서 3박 묵었고, 조식당은 아야나 메인에 있는 파디 Padi 1번, 토게 To'Ge 2번 다녀왔습니다.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아야나 리조트에 머무르신다면, 당연히 조식 추가 하시겠지만, 한 번 더 추천합니다. 조식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보통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보던 기본 양식, 베이커리류도 맛있었지만, 한식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던 인도네시아 음식들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리조트 밖 현지 식당에서 먹으면 더 다채롭고 맛있을 수 있겠지만, 아야나 리조트에서 호불호 없이 다양하게 여러 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야나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7시 전후에 일어나 리조트 산책을 다니다 7시 30분에 조식당에 착석했기 때문에, 8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줄을 서거나 기다린 적은 없었습니다. 8시쯤부터 줄 서기 시작하는 것 같더라고요.

     

     

    ■ Padi 파디

    파디는 아야나 리조트 메인 로비에서 갈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아시안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인데, 조식시간에는 뷔페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연못 근처 좌석에 앉았는데, 엄청 자연친화적이었습니다. 녹색의 나무를 많이 보고, 새소리도 들으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가끔 새가 자리로 찾아오기도 해요. 😍😍😍

     

     

    간단하게 계란요리, 과일, 요거트, 커피를 먹고, 본격적으로 음식 탐방에 나섭니다.

     

     

    Dosa 도사 라는 인도 음식인데, 인디안 스타일의 바삭하고 고소한 크레이프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요리하는 직원이 친절하고,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진짜 맛있었어요. 부담없이 아침에 먹기 좋은 담백한 음식입니다.

     

     

    어디서 어렴풋이 본 기억이 나서 어울리는 색의 소스도 함께 받아왔습니다. 제가 받아온 소스는 토마토 처트니, 민트 처트니, 코코넛 처트니 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속에 감자?가 포함된 커리를 넣고 돌돌 말아서 만든 크레이프입니다. (먹은지 좀 오래되어서 감자와 커리는 제가 기억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쫀득 바삭한 커리맛 나는 크레이프를 토마토, 민트, 코코넛 처트니에 듬뿍듬뿍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박소 코너로 왔습니다.

     

    박소 Bakso는 제가 발리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현지 음식 중 하나였는데, 아야나 리조트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국물은 치킨(아얌) 스프 또는 똠얌 스프 중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치킨 스프를 선택하고, 치킨 스프와 잘 어울리는 면을 직원 추천 받아서 선택했습니다.

     

     

    면 선택 코너입니다. 가장 오른쪽의 녹색 면을 추천해줘서 그걸로 선택했습니다.

     

     

    박소의 토핑 코너입니다. 취향껏 토핑을 듬뿍 얹어왔습니다. 국수에는 튀김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튀긴 샬롯을 엄청 많이 얹어왔습니다.

     

     

    인도네시아식 미트볼이라는 박소도 보입니다. 아침에 뜨끈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빵 코너 옆에 있던 인도네시아 디너트 접시입니다. 바나나잎에 싸인 요리와 떡처럼 보이는 메뉴가 보였어요.

     

    중앙에 있는 메뉴를 못먹어봤는데, 지금 찾아보니 맛보지 못한게 아쉽네요ㅠㅠ

    중앙 접시에 있는 메뉴는 klepon 끌레폰 같습니다. 코코넛 가루를 입힌 꿀떡같은 메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유명한 간식 다다르 굴룽 Dadar gulung 도 보였습니다.

     

    다다르 굴룽 추천합니다! 코코넛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겁니다. 여기서 처음 경험해본 뒤로, 매일 조식으로 하나씩 먹었습니다. 다다르 굴룽은 판단이 첨가된 연두색 얇은 팬 케이크에 코코넛과 팜슈가를 소로 넣고 돌돌만 간식입니다.

     

     

    Tempe goreng tepung 바삭바삭한 뗌뻬 튀김

     

     

    여러가지 간식류를 한 접시에 담아 왔습니다.

     

     

    달콤 짭짤한 코코넛이 들어있는 다다르 굴룽 맛있었습니다.

    바나나잎에 싸인 간식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맛이 좀 밍밍한 맛이어서, 더 생각이 안나는 것 같아요.

     

     

    스낵과 과일을 먹으면서 1일차 조식을 마무리했습니다.

     

     

     

    ■ 토게 To'Ge

    아야나 림바 메인 로비에서 갈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아야나 리조트 후기를 보면, 토게 레스토랑이 맛있었다는 후기가 가장 많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엔 토게나 파디나 음식의 맛은 비슷했던 것 같은데, 한식의 종류가 더 많고, 레스토랑이 좀 더 현대적입니다. 좀 더 깔끔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인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사람들도 많고 줄도 더 빨리 서는 느낌입니다. 

     

     

    실내 좌석과 테라스 실외 좌석이 있는데, 실내보다 실외가 좀 더 조용하게 느껴져서 테라스에서 식사했습니다. 음식과는 조금 멀어지지만, 좀 더 여유롭게 식사 할 수 있습니다.

     

     

    발리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두 번째, 나시 짬뿌르

    나시 짬뿌르는 발리식 백반이라고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반찬 조합으로 먹는 식사입니다.

    반찬 가짓수가 많았고,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다 조금씩 담았습니다.

     

     

    용과 요거트 맛있었고, 구아바도 맛있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도 맛있어서 두 번 먹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디저트 쪽에 있던 블랙 라이스 푸딩입니다.

     

    따끈하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코코넛 밀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에 함께 위치 해 있던 검은색 시럽을 한스푼 떨어뜨려서 가져왔습니다. 검은색 시럽은 흑미로만든 시럽인듯 고소한 쌀맛이 납니다.

     

     

     

    중국 음식 코너에 bbq 번도 있어서 챙겨왔습니다. 달콤 짭짤한 bbq번 참을 수 없죠.

     

     

    과일 코너에 신기한 과일이 바구니에 담겨져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살락 또는 스네이크 프룻이라고 불리는 이 과일은 표면이 정말 뱀의 껍질같이 생겼습니다.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했습니다.

     

     

    껍질을 벗겨보니, 마늘같은 속이 보였습니다. 열매는 아삭아삭한 식감인데 파인애플 맛이 납니다.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따뜻한 라떼를 한 잔 더 마시고 식사를 끝냈습니다.

     

     

     

     

    토게에서의 두 번째 조식, 시작은 역시 인도네시아 음식으로 시작합니다.

     

     

    전날 쿠부비치에서 Batagor 바타고르 라는 인도네시아식 튀긴 만두를 먹었는데, 튀긴 만두 아래 땅콩소스를 둘러서 주더라고요. 거기서 영감을 받아 플레이팅 해보았습니다. 매콤하게 먹으려고 튀김 위에 삼발 소스도 올렸어요.

     

     

    야무지게 치킨 커리도 담아오고용

     

     

    미고랭과 나시고랭은 매일 메뉴가 조금 바뀌어 나오는데, 제가 좋아하는 면으로 볶아나온 미고랭이 있어서 담아왔습니다. 훨씬 짭쪼롬하고 맛있습니다.

     

     

    전날 먹은 블랙 라이스 푸딩을 또 먹고 싶어서 갔는데, Kolak 이라는 다른 음식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바나나 등을 넣고 끓인 따끈한 디저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라이스 푸딩이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바나나 잎에서 꺼낸 찰밥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노란색 주스는 허벌드링크 jamu kunit asam 입니다. 맛이 강하더라고요. 오른쪽에 용과를 넣고 갈아낸 보라색 주스가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따뜻한 라떼로 아침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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