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울 종로, 디저트] 경복궁 옆, 지극히 예술적인 디저트 '파티스리 데시데'
    국내 여행/국내 맛집 2024. 10. 2. 20:53
    반응형

     

    이번 여름 유난히 더웠어서 그런지, 저는 겨울이 빨리 오길 기다려집니다. 특히 작년 겨울 서울에는 눈이 엄청 많이 왔었는데요. 그날 친구랑 엄청 많은 눈을 밟으며 광화문과 북촌, 서촌을 오가던게 문득 기억이 납니다. 문득 그 때 먹었던 디저트가 생각나서 좀 늦은 후기를 적게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종로 북촌에 위치한 파티스리 데시데입니다.

     

    작년 겨울(23년 12월) 사진이라, 현재 메뉴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파티스리 데시데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22-31

    화요일, 수요일 정기 휴무

     

     

    안국역에서 도보 10분거리입니다. 안국역, 경복궁역, 광화문역에서도 도보로 갈 수 있어요.

     

    요날 저의 서울여행 코스는 이렇습니다. 저는 걷는 걸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힘들지 않았는데, 걷기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어요.

    (1) 광화문 '미진'에서 돈까스와 모밀 먹기

    (2) '파티스리 데시데'에서 티타임

    (3)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둘러보기

    (4) '버거인 조선' 한옥에서 수제버거 먹기

     

     

    여름이 막 지나간 지금 시기에서 함박눈이 쌓인 눈 사진을 보니 괜시리 두근거립니다. 눈이 빨리 왔음 좋겠어요.😁😁😁

    파티스리 데시데 근처에는 한옥에서 하는 양식 맛집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도 있는데, 거기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2차로 데시데에서 디저트를 먹어도 좋은 코스일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막 지난 시점이어서 예쁜 트리도 있었습니다. 파티스리 데시데는 작은 골목길 사이로 난 아담한 디저트가게입니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요. 저와 제 친구는 운이 좋게도 딱 한 테이블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이후로 오신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서 포장해서 가셨어요.

     

     

    작년 겨울에 갔을 때 본 메뉴입니다. 지금은 무화과 철이라 무화과 디저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절별로 디저트 메뉴에 변화가 있어서, 졸업할 수 없는 카페같습니다. 매 시즌별로 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디저트 가장 앞줄에서 네번째 백설기 떡을 닮은 '백설'과 여섯번째 '조응'은 데시데의 시그니처 메뉴 같습니다. 그리고 두번째에 있는 타르트는 매 계절 제철 과일을 올린 타르트로 내는 것 같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상되는 '나도 밤나무', '딸기 타르트', '백설'과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앙증맞은 미니 트리인 '나도밤나무'

    피스타치오 비스퀴, 밤 무스, 밤 크레무, 태운 바닐라무스

     

    '어라? 내가 밤을 좋아했었나? 나 밤 좋아했었네😍😍' 싶은 디저트였습니다. 평소 밤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부드럽고, 밤의 맛 자체가 맛있는, 달콤하고 고소한 디저트였습니다.

     

     

    순수한 순백색의 '백설'

    카라멜 크레뮤, 바닐라 비스퀴, 바닐라 무스, 크루스티앙, 피칸 헤이즐넛 프랄리네

     

    눈 오늘 날, 경복궁을 바로 옆에두고 먹기에 가장 적절한 디저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양도 독특한데, 모양 보고 기대한 맛과는 다른 맛이어서 재밌었어요. 개인적으로 무스케이크 안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무스도 그렇고 밤도 그렇고 제 고정관념을 깨는 날이라 엄청 신나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딱 맛있는 '딸기 타르트'

    파트 사브레, 딸기 콩피츄르, 프로마주크림, 생딸기

     

    딱 맛있는 타르트여서 뭔가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휘낭시에도 정말정말 맛있었는데, 위의 디저트들이 엄청 맛있었어서 맛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

     

     

    북촌에서, 경복궁에서, 광화문에서 독특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고싶다면 파티스리 데시데 추천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