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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은평구 빵집, 나의 최애 동네 빵집, 블랑제리우트
    국내 여행/국내 맛집 2024. 3.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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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새로운 가게 방문하는 것을 좋아해서 단골로 가는 가게가 없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섯 번 넘게 방문한 빵집이 두 곳 있는데, 바로 응암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블랑제리우트와 새절역에 위치한 몽소입니다.

     

    오늘 소개할 블랑제리우트는 크루아상이 먹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빵 자체가 정말 맛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빵이 정말 맛있고요, 정말 깔끔합니다. 가게 운영의 체계도 깔끔합니다. 손님이 빵을 집지 않고, 사장님께 요청드리면 사장님이 안쪽에서 픽업하는 구조입니다. 위생적인 깔끔함과 운영의 깔끔함 덕분에 더욱 신뢰 가는 빵집입니다.

     

    앉을자리가 없는 게 아쉽지만, 앉아서 먹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 빵만 사고 나가는 심플한 구조이고, 메뉴 자체도 심플합니다. 메뉴가 너무 다양하면, 고르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블랑제리우트는 입장하자마자 사고 싶은 빵을 딱딱 선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특별히 맛있는, 특별히 추천하는 메뉴)는 크루아상류, 퀴니아망, 바질크런치, 탕종식빵입니다. 치아바타도 맛있습니다.(치아바타는 요즘 어딜가든 기본 이상은 하기 때문에..) 제과류 중에서는 까눌레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뺑오뺑오 쇼콜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초코크림 크루아상이랑 메뉴가 겹쳐서인지 요즘은 안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뺑오레젱 너무 먹고 싶어요... 사장님이 만드시면 당연히 맛있을 것 같은데, 많은 한국인들이 건포도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뺑오레젱은 한국에서 먹기 힘든 메뉴인 것 같습니다. ㅠㅠ

     

    이제 벚꽃철이라 불광천에 벚꽃이 엄청 예쁘게 필텐데, 블랑제리우트에서 빵을 사서 불광천변에 앉아 커피와 함께 먹기를 추천합니다. 딱 이 무렵에 따뜻한 라떼와 바삭 촉촉한 크루아상 한입 물면서 꽃구경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서울 은평구 : 블랑제리 우트 >

     

    ■ 블랑제리 우트 주소

    서울 은평구 응암로 293 101호 (응암역 4번 출구에서 607m)

     

    ■ 블랑제리 우트 영업일

    월요일 정기 휴무

    화요일~일요일 10:30 ~ 21:30 (21:00 라스트 오더)

     

    매장에서 모든 메뉴는 포장만 가능합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 주문도 가능합니다.

     

    재작년(2022년)부터 먹은 빵 사진입니다. 현재 나오지 않는 메뉴도 있습니다. 먹었던 모든 빵의 사진이 있는 건 아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식빵도 진짜 맛있습니다. 냉동시켰다가 해동해서 먹는데도 무척 고소하고, 빵결이 살아있습니다.

     

    크루아상입니다.

     

    겉은 파삭합니다.

     

    속은 촉촉하고요. 함께 사 온 따뜻한 라떼랑 먹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블랑제리 우트의 인기 품목 바질 크런치입니다. 저는 썰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조금 딱딱할 수 있는 바삭바삭한 빵에 말린 토마토와 바질이 들어간 크림치즈가 샌드 되어있는 메뉴입니다. 입천장 다 까지면서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루 지나면 살짝 녹녹해지는데, 그것도 맛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입천장 까질 정도로 바삭바삭할 때 먹는 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진짜 파삭파삭한 표면입니다.

     

    바질크런치의 단면입니다. 바질과 썬드라이드 토마토가 들어있는 크림치즈가 보입니다.

    바질크런치에 중독되면 바질크런치는 무조건 사게됩니다. 그러다 또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크루아상을 주문하고... 그렇게 바질크런치와 크루아상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굴레에 빠집니다.

     

    재료에 충실한 치아바타입니다. 치아바타 단면에 올리브와 치즈가 많습니다.

     

    럼향 풍부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까눌레도 맛있습니다. 단면에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습니다.

     

    잠봉뵈르 소금빵입니다. 소금빵을 사려고 했는데, 식사빵으로는 조금 빈약한가 싶어서 잠봉이 들어간 잠봉뵈르 소금빵을 선택했습니다.

    역시나 소금빵 자체가 정말 맛있고, 잠봉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 날, 제가 유일하게 구입한 크루아상입니다. 사실 예전에 뺑 오 쇼콜라가 있었던 기억을 가지고 뺑오 쇼콜라를 사러 갔었는데, 아쉬운 대로 초코크림 크루아상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블랑제리우트의 크루아상은 주말 오전을 풍족하게 합니다. 정말 정말 맛있어요. 크루아상 자체도 극락인데, 크루아상을 가르자마자 흘러내리는 초코크림은 주말을 달콤하게 만들어줍니다.

     

    초코크림 크루아상을 포장했던 종이 바닥면에 초코크크림이 묻어있습니다. 포장지만 봐도 초코크림이 얼마나 풍부하게 들어있을지 설렙니다.

     

    입가심으로 먹고 싶어 구입했던 레몬 마들렌입니다. 모양 완벽하죠.

     

    배꼽이 통통합니다.

     

    레몬마들렌의 단면입니다. 맛있었지만, 블랑제리우트에서 제 최대 디저트류는 까눌레입니다.

     

    어떤 날은 이상하게 자주 먹지 않는 아몬드 크루아상이 당겨서 구입했습니다. 허겁지겁 먹느라 단면을 못 찍은게 무척 아쉬운데요. 몽땅 올라간 아몬드 슬라이스와 고소한 아몬드 크림 그리고 기본에 충실하게 맛있는 크루아상의 조합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었는데, 아메리카노 절반도 채 마시지 못했는데 큼직한 아몬드 크루아상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아직 못 먹어본 빵도 많아서 앞으로도 자주 갈 예정인 은평구 베이커리 블랑제리 우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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