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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월 성수기 발리 여행 5박 7일 후기 (2)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2024. 9. 24. 21:20반응형
5박 7일 발리 여행의 둘째 날입니다.
[2일] 우붓 여행 : 카르사스파, 왕궁 포함 우붓 시내 구경, 알케미 요가
8:00 그랩타고 카르사 스파로 이동
9:30 카르사 스파 (여행 3개월 전인 5월에 사전 예약 완료)
12:00 점심식사 : Sami Warung & Bar II - Penestanan Ubud (알케미 요가 근처, 나시고랭 미고랭 맛집)
13:00 우붓 왕궁, 시내 걷기, 시장 쇼핑
15:00 카페 : Sunny Coffee (아이스라떼, 스무디볼 주문)
16:00 알케미요가 Yin Yoga
18:00 투키스 코코넛 :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 떡
18:40 우붓 시장 쇼핑, 우붓 아트마켓 쇼핑
19:30 저녁식사 : Warung Pandok Madu (폭립, 나시고랭 등 주문)
사실 알케미 요가는, 카르사 스파 마사지를 받고 하려고 11시 30분 Krama 크라마 클래스를 예약했었는데, 도저히 시간 맞춰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늦게 도착하고, 오후 4시 클래스로 변경 후 근처로 점심 먹으러 갔죠.
고단한 여정의 첫째 날을 뒤로하고 9시 30분 예약한 카르사 스파로 가기 위해서 8시 30분에 호텔에서 나왔습니다. 우붓에서 묵었던 자티코티지의 조경이 상당히 우붓의 홀리한 느낌을 잘 살리면서 예쁜데요. 우붓 일정이 바빠서 잘 즐기지 못해 아쉽습니다.
자티코티지에 있었던 예쁜 수련, 그리고 그 수련 앞에서 본의 아니게 도원결의😁😁 (수련 앞이니까 수련결의라고 해야 하나)
친구가 발리 여행 가기 전에 팔찌를 만들어와서 호텔에서 선물로 하나씩 나눠줬는데 그게 또 너무 기뻐서 호텔에서 떠나기 전에 한 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네 명이서 택시를 타다 보니 한 명은 앞 좌석에 앉아야 하는데, 제가 그랩 호출을 많이 해서 앞좌석에 앉았습니다. 발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운전석이 오른쪽이더라고요. 삼일째 되는 날까지 적응을 못해서 운전석을 확확 열어재꼈습니다. 열 때마다 기사님이 엄청 웃어주셔서 다행이었는데, 상당히 실례였었어요.ㅠㅠ 지금까지도 웃기고 부끄럽습니다.
카르사 스파 가는 길부터 너무 예뻐서 걸음이 더뎌졌어요.
마사지사 분들도 엄청 친절해서, 제가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사진 찍으니까, 사진 찍어줄까? 하면서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저와 제 친구가 마치 신혼부부처럼 나온 사진은 볼 때마다 재밌습니다.
▼카르사 스파 후기
2024.09.10 - [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 4-1. 발리 여행 액티비티 : 우붓 카르사 스파 Karsa Spa 후기
카르사 스파 내부 정원도 녹색의 우붓 느낌이 물씬 나면서 예뻤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우붓 느낌이 어떤건지 확실히 알게되었어요. 카르사 스파에서 11시에 나와서 마을 밖까지 빠른 걸음으로 나와 겨우 그랩을 잡고 알케미 요가로 갔지만, 11시 45분쯤 도착했습니다. (11시 30분 수업인데ㅠㅠ)
알케미 요가 직원이 이미 클래스는 시작되었고, 중간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서 4시 요가 수업으로 옮기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맛있는 식당을 물어봤는데, 비건이면 알케미 요가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추천한다고 했고, 저는 비건이 아니고, 인도네시아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추천받은 사미 와룽으로 향했습니다.
Sami Warung 사미 와룽에서 먹은 나시고랭과 미고랭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순삭 하느라 사진도 없어요!
우붓에서 오후 일정은 두 명씩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크레트야 가고 싶다는 친구 둘은 크레트야를 가고 저와 다른 친구 하나는 우붓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사미 와룽에서 우붓 왕궁까지 구글 지도로 금방이다 싶어서 걸어갔는데, 우붓 길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구글 지도상으로는 직선거리이고 어려울 것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걸으면 인도도 좁고, 오르막 내리막 길이 많아서 그랩 바이크 정말 추천합니다. 저도 이때까지는 걸어 다녔는데, 오후부터는 그랩 바이크를 이용했어요. 자동차보다도 훨씬 빠르고 저렴합니다. 대신 헬멧을 꼭 사용하고, 발목 조심하세요! 인도랑 근접해서 운전하느라 발목 짤리는 줄 알았어요.
우붓 왕궁까지 잘란잘란 여유롭게 걸으며 우붓을 탐험했습니다. 8월이라 해가 쨍쨍해서 더워 보여도, 그늘 안에만 서면 서늘한 바람이 다가와 걸어 다니기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날씨와 별개로 걷는 길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우붓 왕궁을 들리고 코우퀴진, 발리 앤 드림, 우붓 시장, 티켓투더문 등에서 쇼핑을 했어요.
▼우붓 쇼핑 후기
2024.09.05 - [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 3-1. 발리 쇼핑 후기 : 우붓 티켓투더문, 발리앤드림 헤어에센스, 잼 가게, 인도솔
요가 가기 전에 카페인 충전을 하고 싶어서 우붓 커피 로스터리로 갔는데, 오후 2시에 문을 닫은 거예요...???! 멘붕에 빠질 시간도 없어서 구글지도로 별점 높은 Sunny Coffee를 찾아 재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오히려 너무 좋았어요. 커피도 맛있고, 먹고 싶던 스무디볼도 먹어서 더 좋았습니다.
조금 휴식을 가지고 드디어 그랩 바이크를 타고 알케미 요가로 갔습니다. 4시 수업인데 4시 5분 ~ 10분 사이에 도착했고, 마지막 수업이라 그런지, 조금 늦어도 들여보내줬어요. 요가하는 도중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아무래도 마지막 수업이기도 하고, 호흡이 긴 동작들로 구성된 수업이라 들여보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요가하면서 진짜 완전한 휴식을 취했어요.
자연과 가까운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며 같은 동작을 하는 경험이 정말 좋았습니다.
요가하고 나와서 본 꽃나무, 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다시 그랩 바이크를 타고 투키스 코코넛으로 향했습니다. 크레트야를 다녀온 친구들과 만나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서로 떨어져 있었던 오후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쇼핑을 더 하기 위해서 우붓 시내를 좀 더 다니기로 했어요.
친구들은 아트마켓에서 귀여운 코끼리 파우치도 사고, 저는 인도솔에서 슬리퍼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컨피츄어드발리에서 잼도 몇 개 더 구입했어요.
다음날 새벽 3시에 바투르 산 지프투어를 가야 해서 일찍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녁 먹고 호텔에 들어가 보니, 일찍은 아니었지😁😁😁)
투숙한 호텔 자티코티지 근처 폭립 식당 와룽 판독 마두 Warung Pandok Madu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호텔로 갔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가니 사람이 많아서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그리고 음식을 넉넉히 시켜서 맥주랑 먹다 보니 오랜 시간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 3시 전에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짐도 미리 싸고 하다 보니 일찍 자진 못했어요. 엄청 바빴지만 역동적이고 재밌던 우붓에서의 하루였습니다.
▼우붓에서 먹은 음식과 식당들 후기
▼ 전체적인 발리 일정은 아랫글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4.09.01 - [해외 여행/2024 8월 인도네시아 발리] - 1. 5박 7일 발리여행 일정 및 발리 여행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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