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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1kg 넘는 큰 코스트코 연어로 연어 파티하기 (연어 회부터 연어 구이 덮밥까지)쇼핑 리뷰 2025. 4. 7. 20:41반응형
2주 전, 집에 친구들을 초대하고, 코스트코에서 연어와 화이트 와인을 사와서 연어파티를 했습니다. 마침 오늘 코스트코 할인 품목에 연어가 있길래, 생각이 나서 후기를 남깁니다. (손질 및 요리법을 블로그에 메모해서 기록할 겸!)
일단 먹는 사람은 총 3명이고, 연어회를 뚝딱해치우고, 매콤한 토마토 스프 재질의 파스타도 해장할 겸 식사로 먹었습니다. 집들이 메뉴로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한 메뉴는 연어회, 샐러드채소(생양파 대체 가능), 딸기, 연어회를 얹어 먹을 초밥 밥(샤리),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입니다.매콤한 토마토 파스타는 급히 만들어 먹느라 사진은 없습니다. 집에 라면이 다 떨어져서 제 입맛대로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어요.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도 다음에 포스팅 해보는 걸로! (근데 비주얼은 별로입니다.)
연어 고르는 방법 : 색깔이 선명하고, 살이 갈라지지 않은 것
제가 본 연어들은 전부 살이 갈라져있어서 색깔을 중심으로 선택했습니다. 가장 맑고 선명한 주황색에 가까운 연어를 골라왔어요.
일단 유튜브에서 본 연어 손질 방법 (지금 찾아보니 틀린 것 일수도 있겠다 싶음.. 아리송..)
아래 그림을 직접 그려봤는데, 그림 상 왼쪽이 머리쪽, 오른쪽이 꼬리쪽입니다.결론 : 파란 부분을 잘라내고, 구이용으로 얼림, 오렌지 색으로 칠한 중앙 부분 기준으로 횟감으로 사용했습니다.
우리 집 도마는 크지 않기 때문에 일단 가위로 손질했습니다.
준비물 : 연어, 주방용 가위, 굵은 소금, 얼음, 키친 타올
1) 가위로 꼬리부분과 위/아래 가장자리 부분을 잘라냅니다. (구이용 먼저 자르기)
2) 그리고 횟감 부분도 나중에 칼로 썰기 좋게 가위로 큰 덩이로 6등분 했습니다.
3) 가위로 잘라낸 꼬리부분, 가장자리 부분, 횟감 6등분을 큰통에 굵은 소금을 층층이 뿌리면서 담았습니다.
4) 굵은 소금을 겉에 바른 연어 덩이가 들어있는 큰 통을 냉장보관 30분
5) 냉장 보관 30분 뒤, 얼음 물로 연어 덩이를 헹구고, 키친타올로 물기 제거하기.
소금에 절여져서 살이 좀 땅땅해진 상태인데, 물로 너무 열심히 헹구면 다시 흐물흐물 해져요. (소금 씻길 정도로 적당히 씻기)
6) 키친타올로 물기 제거한 구이용은 먼저 보관해서 얼리기
7) 키친타올로 물기 제거한 횟감용 연어는 칼로 썰기
하면서 내내 긴가 민가 했어요. 손에서 비린내 엄청 나서 연어도 비린 줄 알았는데, 다행이 연어는 하나도 안비리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요리용 장갑 꼭 끼고 하세용.아 그리고! 연어 썰 때 보니까, 뼈가 조금 있더라고요. 대여섯 개 정도 발린 것 같습니다. 연어 회 뜰 때, 뼈 한번씩 주의해서 썰어주세요!!! 연어 회 먹으면서도 친구들한테 계속 뼈가 있을 수도 있다. 조심해라! 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다행히 입안에서 발견된 뼈는 없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화이트 와인 두 병, 연어 먹을 때 꼭 필요한 홀스래디쉬 소스.사실 홀스래디쉬 소스도 직접 만들어 보려했는데, 같이 장본 지인의 말을 듣고 완제품으로 구입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직접 만들면 정말 맛있겠지요옹. 하지만 연어 손질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완제품을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준비 시간을 훨씬 앞당겨 줍니다. 처음 구입해서 개봉한 홀스래디쉬 소스인데, 셋이서 연어 한번 먹고 저 손가락 있는 곳 까지 먹었어요. 저는 음식 남는걸 별로 안좋아 하는데 많이 남지 않아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청정원 홀스래디쉬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묽긴했는데, 적당히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도 연어 먹을 때 구입할 의사가 있습니다.
(뭉쳐둔 밥이 진짜 하찮아서 사진만 봐도 웃음이 나온다.... 근데 맛은 있어서, 다음에 연어 먹을 때 또 뭉칠 예정.)
초밥 밥, 샤리 간단히 만들기 (유튜브 참고)
1) 흰밥 200g 준비, 밥 완료 후 저어가면서 10분간 식혀주기
2)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소금 0.5큰술을 한 곳에 녹여서 식힌 밥위에 조금씩 부어주면서 섞어주기
3) 밥 간이 적당하다 싶으면 뭉치기
4)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뭉친 밥 위에 와사비 조금씩 얹어두기
제가 느끼기에 설탕은 1큰술 ~ 1.5큰술을 넣어도 될 것같아요. (제 입엔 조금 달았어요.)
소금은 짤까봐 애초에 0.5큰술을 다 넣진 않고, 맛을 보면서 좀 추가했습니다.
성공적인 연어 파티였습니다. 일단 연어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초밥 밥 위에 올려먹어도 너무 맛있고, 홀스래디쉬 소스에 찍어서 샐러드 야채와 같이 먹어도 맛있고.. 주인공 연어가 식탁 위에서 그 소임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한 주 뒤... 급작스럽게 사랑니를 뽑고 이틀 뒤, 기운 없던 차에 그래도 좀 씹을 힘이 나는 것 같아서 얼려둔 연어를 굽기로 결심합니다.
연어 굽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연어보다도 저 구운 양파가 킥이에요. 이 글도 사실 양파 구운 방법 메모하려고 쓰는 글입니다. 연어구이 양파덮밥 옆에는 내 자신 원기 회복용 한우 곰탕... 힘내라 내 자신
준비물
밥, 구이용 연어, 올리브 오일(굽는 오일류 ok), 맛소금
양파, 발사믹 식초, 알룰로스(저는 알룰로스가 없어서 꿀을 넣었어요. 올리고당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연어 굽기>
1. 얼린 연어를 흐르는 물에 10~20분간 해동, 키친타올로 물기 제거 하면서 10분 더 상온 방치
★연어 녹이면서 양파 준비, 양파 하나 찹찹찹 썰기
아직 좀 얼어있어서 약한 불에 굽기로 판단, 그리고 기름이 많은 생선+얼음(수분) 때문에 많이 튈것 같아서 팬 뚜껑 미리 준비
2. 약불에 살짝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릅니다. 저는 올리브유가 없어서 아보카도유를 둘렀어요.
3. 약불에 연어를 올리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올리브유를 좀 더 올립니다. (역시 저는 아보카도유를 사용..)
원래 유튜브 보니까 연어 구울때는 팬에 올리기 전에 시즈닝(?) 소금 후추 올리브유를 찹찹 하던데 다 귀찮아서 그냥 팬에 올려서 대강 시즈닝 해줬습니다. 재료가 괜찮을 때, 간만 잘 맞추면 맛있는 음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연어 올리고 소금 간, 올리브유를 둘렀으면 바로 팬 뚜껑을 덮어주세요. 약불이어도 엄청 기름 튑니다.
5. 적당히 익었다고 생각 되면, 뒤집어서 뒷면도 소금 간 찹찹해주고 팬 뚜껑 재빠르게 덮기. 그리고 중약불로 익히기
약불 ~ 중약불로 익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오래 구워주세요. 타지 않게요. 불이 약해서 웬만하면 타지 않을 겁니다.
<양파 굽기> 출처는 유튜브 쇼츠입니다. 둥둥테이블님인가봐요.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0. 양파용 소스 만들어 두기 (간장 2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꿀 1큰술 넣고 섞어서 소스 완성)
1. 연어가 다 익으면 연어를 다른 그릇에 덜어둡니다. 그리고 연어를 구웠던 팬에 그대로 썰어둔 양파를 투하.
2. 중불로 올리고 양파를 열심히 볶아줍니다. 숨이 팍팍 죽어요.
3. 적당히 흐물흐물 해진 것 같으면, 만들어둔 양파용 소스를 넣고 또 열심히 볶아 줍니다.
4. 양파가 다 익어서 색깔도 잘 물들고 윤기가 돌면 완성!
연어 자체도 간이 잘 베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잘 구워져서 너무 맛있는데, 구운 양파를 딱 곁들여 먹으면 진짜 감칠맛이 확 다가옵니다. 흰 쌀밥을 숟가락에 얹고 구운양파 탁탁 얹고, 거기 잘 구워진 연어 구이 한조각 올려서 한입 먹으면 진짜 몸에 온기가 돌아요. 너무 행복합니다.
코스트코 연어 할인 할때 가족들과 연어회 한 끼, 연어 구이 덮밥 한 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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