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코스트코 베이커리 고메 프렌치 바게트, 마늘 바게트 만들기

 

코스트코 베이커리, 고메 프렌치 바게트 3CT 7,990원

 

코스트코에서 쇼핑할 때,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코너는 바로 베이커리 코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디저트류와 빵들이 큼직큼직한 모양으로 다량 포장되어 있어서 좀 오래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바게트도 상당히 좋아하는 빵이라, 사보고 싶었는데, 마침 저번달 초에 세일을 하길래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현재 세일은 종료되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고메 프렌치 바게트는 길고 통통한 바게트가 3개가 들어있고, 정상가격 7,990원입니다. 바게트 한 개당 약 2,700원 정도로, 정말 저렴합니다.

 

 

제가 당장 먹을 분량을 제외하고, 냉동보관 하기 위해 세가지 모양으로 다르게 바게트를 썰어보았습니다.

 

 

도톰 반듯하게 썰어 둔 바게트입니다. 가볍게 구워서 잼을 곁들여 먹거나, 도톰한 프렌치 토스트를 할 때 사용하려고 이런 모양으로 썰었습니다. (끼니용)

 

 

 

바게트를 보니 속이 촉촉한 마늘빵을 구워먹어보고 싶어서, 촉촉 도톰한 스타일의 마늘빵 용도로 길쭉하면서 단면이 많이 보이는 방향으로 썰어보았습니다. (마늘빵용)

 

 

마음처럼 얇게 썰리진 않았는데, 까나페용으로 얇고 바삭하게 구워먹기 위해 얇게 썰었습니다.(간식, 안주용)

 

소분해서 지퍼락에 밀봉한 바게트는 모두 냉동실에 보관하고, 당장 먹기 위해 미리 썰어둔 도톰한 식사용 바게트를 트러플 소스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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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독특했던 점이, 통밀도 아닌데 바게트 속이 제가 생각하던 하얀색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먹던 바게트들은 겉은 질기면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에 가까웠는데, 코스트코 고메 바게트는 전체적으로 쫄깃한 식감이 주인것 같았습니다. (촉촉보다는 쫀득이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가성비는 좋지만 내 취향은 아닌가? 생각하던 중에, 한 주 뒤 마늘빵을 만들어보고 아차했습니다. 구워먹으니 훨씬 맛있더라고요! 일반 바게트는 겉바속촉의 식감으로 2차 요리를 하지 않는 것이 맛있고, 코스트코 고메 바게트는 2차 요리를 해서 먹을 때, 더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소분 냉동해 두었던 바게트를 실온에 내리고, 마늘빵 소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버터 30g, 다진 마늘 왕창 (저는 직접 다져서 넣었는데, 한 세스푼 분량 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마늘 맛 너무 강했어요. 설탕과 마늘 1:1 비율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설탕 한스푼, 소금 한꼬집, 마요네즈 한 번 둘러주고, 파슬리가루를 톡톡 뿌려서 잘 섞어주었습니다.

 

냉동 버터라면! 버터를 먼저 접시에 넣고 전자렌지에 10초씩 끊어서 2~3번 돌려주세요.

 

바게트에 마늘빵 소스를 두텁게, 고루 바르고 에어프라이어에서 180도 8분 돌려주었습니다.

 

 

열이 조금 강했는지, 끝이 조금씩 탔어요.

 

 

노오란 고메 바게트위에 마늘빵 소스를 발라 따끈하게 구워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적으로도 워낙 훌륭해서,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다음에도 구입해오면 소분해두었다가 따뜻하게 구워먹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