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뜻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파이어족 김다현 자기님이 소개되면서 다시 파이어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파이어족의 파이어(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 자립, 조기 퇴직"을 의미합니다.

 

21세기 초, 2010년대의 트렌드였던 "한번 사는 인생, 제대로 즐기자"는 욜로족(YOLO - you only live once)의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파이어족에 대해 처음 접했던 건, '파이어족이 온다'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2년 전인 2019년도에 출간된 책인데,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를 가진 많은 파이어족의 사례를 소개하며 파이어족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파이어족이 등장하게 된 시기와 계기는 이러합니다. 1990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고,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경기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여 조기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소개된 파이어족 김다현 자기님의 목표한 은퇴자금은 5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① 가계부를 근거로 연간 예산 총 3,300만 원

 ② 소득 없이 지내는 기간 (연금 수령시기인 만 55세 직전까지의 기간) 12년

⇒ 3,300만 원 * 12년 = 3억 9,600만 원 (약 4억 원)

 ③ 여행 자금 1억 원

⇒ 12년간 생활 자금 4억 원 + 여행 자금 1억 원 = 총 5억 원

 

그리고 그에 맞춰 연금 계획도 잘 짜 놔야 합니다. 김다현 자기님은 퇴직+개인연금을 만 55세부터 10년간 수령할 계획이고, 이 계획에 맞춰 10년간의 생활비로 쓸 액수를 퇴직+개인연금에 납입해둔 상태라고 합니다.

 

이후, 만 65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노년에 병원비 등 추가 자금 준비는, 현재 거주하는 집보다 저렴한 곳으로 이사하여 자금을 마련함과 동시에 주택연금을 수령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파이어족처럼 20~30대 아껴서 바짝 모아 조금 이른 나이인 40대에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쟁취하느냐, 욜로족처럼 현재의 나의 행복에 초점을 맞춰 소비하여 자아실현을 하느냐는 개개인의 가치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트렌드일 수도 있겠습니다. 욜로족의 시대를 지나 파이어족의 시대에 도래했지만, 앞으로 또 어떤 성격의 종족이 생겨날지 모릅니다. 변동성이 큰 시대인만큼 자기 중심을 잘 잡고 살아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