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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취미 생활/독서 2021. 12. 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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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처음 접하고 바로 다음 달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편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1편을 몰입하며 읽으면서 2편은 대체 언제 나오지? 영화로는 안 만들어지나? 마음이 엄청 두근거리던 차에, 2편이 출판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마냥 신입사원같던 페니가 드디어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한 지 1년이 되어 민원 관리국으로 가는 출입증을 발급받습니다. 그리고 꿈 백화점으로 돌아오지 않는 손님들을 찾아 나서며 녹틸루카 세탁소에 가보기도 합니다. 녹틸루카 세탁소에서 막심이 누구의 자손 인지도 알게 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1편에서 페니와 막심의 간질간질한 순간들이 간혹 있었는데, 둘의 로맨스도 더 기대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초대형 파자마 파티를 마지막으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편은 마무리됩니다.

     

    개인적으로, 1편은 너무 즐겁게 읽어서 기대를 너무 많이했던 건지 2편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1편과 동일하게, 참신한 표현과 깊은 삶에 대한 시각으로 교훈을 주는 것은 정말 좋았지만, 1편에 대한 여운이 무척 컸던 탓인지 조금 아쉬웠습니다. 2편을 읽는 동안의 제 환경이 1편 읽을 때와는 달리 바빠서, 소설에 깊이 빠져들지 못한 이유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편을 읽으며 메모한 구절입니다.

     

    우린 살면서 한 번도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본 적이 없어요. 그 사람이 나를 보는 표정, 목소리 같은 정보로 그저 추측할 뿐이죠.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가 진실을 가릴 때가 있잖아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말처럼요.

     

    달러구트가 씁쓸해했다.

    "..... 피난처는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피난처가 가장 편해져 버려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면 그 또한 곤란하지 않겠지?"

     

    당시엔 쓰라리게만 느껴졌던 경험들이, 이제 와 돌이켜 보면 남자의 형태를 다른 사람과 다른 모양으로 잡아나가는 밑 작업이었다.....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니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니까"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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