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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자유 여행, 뉴욕 맛집 5편, 뉴욕 에싸 베이글, 에사 베이글, 에싸 베이글 주문, 에싸 베이글 메뉴해외 여행/2022 11월 뉴욕 2023. 3. 1. 21:16반응형
뉴욕 여행 계획 중 가장 기대 많이 했던 에사 베이글 후기입니다. 기대했던 것만큼, 그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 꽤나 맛있다는 베이글 집을 갔었는데, 에사 베이글 자체의 쫄깃함과 도톰함은 따라올 베이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사 베이글 외에도 베스트 베이글, 리버티 베이글, 머레이스 베이글, 톰킨스 스퀘어 베이글, 러스 앤 도터스 등의 베이글 맛집이 많지만, 저는 에사 베이글만 2번 다녀왔습니다.
■ 에싸 베이글 Ess-a-Bagel
저는 록펠러 센터에서 10분 거리인 에싸 베이글 본점과 호텔과 가깝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5분 거리인 지점에 다녀왔습니다. 그 외에 관광지와 가까운 에싸 베이글은 브루클린의 덤보 근처 타임 아웃 마켓 내에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소 : 에싸 베이글 본점 831 3rd Ave, New York, NY 10022 미국 → 록펠러 센터에서 10분 거리
에싸 베이글 분점 108 W 32nd St, New York, NY 10001 미국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5분 거리
주문한 메뉴
(1) Signature Favorite 시그티처 페이버릿, 베이글은 에브리띵 베이글에 토스트 요청 (tax포함 17.37달러)
(2) 토스트한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 + 시나몬 애플 크림치즈 + 레귤러 커피 스몰 사이즈 (tax포함 8.06달러)
토요일 오전 10시 20분경 찾아간 에사 베이글 본점입니다. 우측 사진에서 라이언 스티커가 붙어있는 곳이 에사 베이글인데, 어피치 스티커(블록의 끝)까지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구글지도 앱에서 그 시간대에 얼마나 붐비는지 예측할 수 있는데, 제가 예상한 것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서 포기하고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에 가서 바나나푸딩과 컵케이크로 당 충전한 뒤 오후 애매한 시간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매장 입구에 2~3명 줄이 있는 것을 보고 아까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하며 줄을 섰습니다. 매장 안에도 줄이 무척 깁니다. 매장 입구에서 줄을 서서 베이글 받을 때까지 30분정도 걸렸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 35분에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3시에 베이글을 받았습니다.
에싸 베이글 메뉴 입니다. 음료 메뉴입니다. 저는 베이글을 센트럴 파크에서 먹을 계획이라 음료까지 들고 가기엔 머나먼 길이라 느껴져서 음료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에싸 베이글 메뉴입니다. 베이글 메뉴입니다. 짭짤한 에브리띵 베이글을 주문하기로 결심합니다.
에사 베이글의 대표 메뉴입니다. 모두들 입모아 주문하는 시그니처 페이버릿 베이글을 주문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에사 베이글 시그니처 페이버릿 Signature Favorite에는 연어, 쪽파 크림치즈, 상추, 토마토, 적양파와 케이퍼가 들어갑니다.
크림치즈 메뉴와 베이글 메뉴입니다. 저지방 크림치즈 종류도 있습니다. 연어가 들어가지 않는 베이글을 주문한다면, 할라피뇨 크림치즈, 레이즌 월넛 크림치즈,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애플 시나몬 크림치즈를 맛보고 싶었습니다. 먹고 싶은 크림치즈가 너무 많네요.
다양한 크림치즈들
베이글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들
30분을 기다려 드디어 받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토스트한 에브리띵 베이글로 만든 시그니처 페이버릿입니다. 베이글 봉투가 뜨끈뜨끈합니다.
센트럴 파크를 거닐며 구경하고, 벤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센트럴 파크를 구경하는 내내 뜨끈한 베이글 봉지에서 솔솔 올라오는 맛있는 냄새를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두툼한 에싸 베이글의 시그니처 페이보릿 입니다.
베이글이 정말 두툼한데, 속재료도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혼자 다 먹을 수 있을까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센트럴 파크의 일몰을 바라보며 베이글 반쪽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먹으면서 느낀 점은, 베이글 자체가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스트 해서 조금은 겉이 딱딱한데, 속의 두툼하면서 쫠깃쫠깃한 베이글 특유의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베이글이 정말 고소합니다. 속 재료 없이 베이글만 따로 사서 먹어보고 싶을 만큼 베이글이 맛있었습니다.
사자마자 바로 한쪽을 먹어볼걸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센트럴 파크를 구경하느라, 베이글을 산 지 1시간 30분 만에 먹었는데, 온기가 있어도 식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연어가 짭짤한 편인데, 식으니까 조금 더 짠맛이 났습니다. 베이글이 너무 맛있어서 재방문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방문했을 때는 사자마자 먹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지막 한쪽의 베이글과 함께 센트럴파크의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두 번째 조각을 먹을 때는 연어 한 줄을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연어 특유의 짭짤한 맛에서 토스트 한 베이글이 식어서 짠맛이 부각되었고, 에브리띵 베이글을 선택했는데, 에브리띵 시즈닝도 짭짤한 편이라 제 입에 조금 짰습니다.
시그니처 페이버릿에는 플레인 베이글이 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담백하고 쫄깃한 플레인 베이글에 짭짤한 연어와 쪽파 크림치즈의 조합이 기대됩니다.)
베이글을 맛있게 먹고, 어둑어둑한 센트럴 파크를 보면서 모마로 향했습니다. (모마가 늦게까지 하는 날이었어요.)
그리고 삼일 뒤 아침, 호텔 근처 에싸베이글로 향합니다. 더 맛있게 먹어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어피치의 손가락이 에싸 베이글의 간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침이라 크림치즈가 풍족하게 꽉 채워져 있습니다.
매장 한편에 좌석이 있습니다. 창가에 4~5 좌석정도 있고, 테이블은 세 개 정도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침이라 회전율도 빠른 편입니다. 모두들 혼자 또는 둘이 와서 베이글과 커피만 빠르게 먹고 나갑니다. 저는 안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애플 시나몬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입니다.
크림치즈가 얼마나 도톰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토스트 한 덕에 베이글의 겉면은 딱딱하고 뜨끈뜨끈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쫜득한 두툼한 베이글 속에 아낌없이 도톰하게 바른 크림치즈가 들어있습니다. 건포도가 쏙쏙 박힌 시나몬 베이글 사이에 애플 시나몬 크림치즈를 발랐습니다.
건포도, 시나몬, 사과맛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은은한 시나몬향 사이로 건포도와 사과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한쪽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얼마나 맛있었는지는 위 사진이 잘 알려줍니다. 커피 한 모금에 베이글 두 쪽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커피가 다 식기도 전에 베이글을 다 먹었습니다.
쫀득한 베이글을 토스트 해서 겉은 바삭합니다. 또 바삭 따끈한 베이글 사이 크림치즈는 높은 온도에서 더욱 크리미 합니다. 달콤하고 진한 맛의 크림치즈가 두텁게 발려 있어, 크림치즈가 조금 녹아도 밀도 있는 맛이 유지가 됩니다. 또 이런 부드럽고 도톰한 크림치즈 덕분에 먹는 동안 목이 탄다는 느낌도 못 받았습니다. 커피가 맛없던 것도 아닌데 커피 한 모금에 베이글 두 쪽이 사라졌습니다. 배 부른 것도 못 느끼고 다 먹었어요.
뉴욕 여행 중 에싸 베이글 아침 메뉴로 강력 추천합니다. 시그니쳐 베이글도 맛있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시그니처 베이글도 한 번 드셔보시고, 한 번 더 오셔서 본인이 좋아하는 맛을 조합해서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그니처 베이글만 먹었다면 좀 아쉬울 뻔했어요. 그 정도로 두 번째 먹은 베이글이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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