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더 머니 북, 토스취미 생활/독서 2024. 10. 20. 21:11반응형
더 머니북
토스 지음
여러모로 책의 다양한 장단점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14일이라는 대출기간 중 단 하루 남기고 다 읽었을 정도로 은근히 읽기 곤혹스러운 책이었습니다. 평점이 높은 만큼, 책이 주는 정보는 정말 좋은데, 몇개월치의 짧은 칼럼을 벼락치기로 읽는 기분이어서 호흡이 짧은 글을 오래 읽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영상물로 따지면 shorts를 모아서 몇시간 짜리로 만든 것 같달까요. 여튼 책이 주는 정보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실용적인 경제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관심가는 경제 정보를 찾아볼때 우선 이 책을 찾아서 그 분야를 간단히 이해한 후, 좀 더 깊은 정보를 찾는 데 사용할 것 같습니다.
저는 목차를 보고 최근 가장 관심있는 분야인 보험부터 읽었는데, 그 초반의 집중력이 엄청났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관심있고 궁금했던 분야이기 때문에 더 그런것 같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짧막 짧막한 글과 함께 집중력이 쪼개지는 것을 느꼈어요. 그러다 다시 관심있는 연금분야에서 되살아나고... 여튼,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분야부터 집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제가 메모했던 내용입니다. (정보성 글이거나, 나중에 찾아 읽고 싶은 책의 정보, 마음에 드는 문장 등)
토스 머니스토리 공모전에 수상작의 글도 틈틈이 보이는데, 한 번 읽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1. 돈 모으기
- 365 월세통장, 윤수현 / 보물지도, 모치즈키 도시타카 ▶ 드림리스트의 효과
- 통장 쪼개기 : ①비상예비자금(비정기적 수입) ②예비비통장(10%) ③재테크 통장(45%) ④생활비 통장(45%)
예비비 통장 : 매월 정기 수입의 10% 정도, 휴가와 경조사에 사용할 비정기적 지출을 위해 마련
2. 돈을 잘 쓴다는 것
- 과소비의 심리학에는 우리가 자주 놓치는 두 가지가 있다. 휴식과 외로움이다.
우리는 바쁠 수록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 어떤 행위에서 온전한 만족을 느끼려면 집중이 필요하다. 주의가 분산되어 집중이 흐트러지면 똑같은 행위를 해도 만족의 양과 질이 떨어진다. 최근 내가 이전보다 큰 보상과 자극을 원한다면 바쁘게 살고 있지 않은가 되돌아보자.
"고통받는 사람은 구두쇠가 아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은 과소비에 취약해진다. (시발비용이 생각남) 힘든 일을 겪으면, 회복 욕구가 발생하고, 이 욕구가 해결과는 무관한 물건의 소유욕 같은 것으로 전이 된다. 같은 상황(ex, 사회 전체가 불안, 팬데믹, 경제 위기)에도 과소비 경향이나 사치품 소유의 욕구가 낮은 사람들은 자기 초점 경향성이 낮았다. 자기 조점 경향성이 높은 사람들, 불행과 고난이 나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늘 외롭다. 마음의 문제는 물건 소유로 해결되지 않으므로 글을 쓰고,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을 만나 희로애락을 나누며 외로움을 다스려야 한다.
- 소비단식일기, 서박하 / 나는 빚을 다 갚았다, 애나 뉴얼 존스 / (검색하다 함께 후기를 본) 내 방식대로 삽니다, 남인숙
다이어트도 유지가 힘들다고 하는 것처럼 소비생활도 평생 마음 다스리며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단식을 하고 얻은 것들 : 주입식 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진짜 원했다기보다 그때그때 그리 중요하지 않은 외부자극에서 영향받았다는 걸 인식하게 된다. 내 마음을 확인하기. 일주일에 한두번 무지출데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온전한 나"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용기"
- 유지비용과 감가상각을 적용한 자동차 구매 시뮬레이션
1000만원짜리 중고차를 현금으로 구매, 5년동안 타고 중고로 판매한다. 취득세, 보험료,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유지비용은 매월 30만 원 들었다. 5년 동안 유지비는 1,800만원 + 자동차 구매비용 1,000만원 사용했다. 자동차는 1년에 10%씩 가치가 떨어진다고 가정 계산, 5년동안 500만원이 떨어져서 500에 차를 되팔았다. 자동차를 물건값으로만 보고 계산할 때, 5년동안 2,800 - 500 = 2,300만원 소모 (물론,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거주를 하면 자동차의 이점은 단순 물건값 이상일 것 같다.)
3. 투자
- 하버드 경영학 수업, 필립 델브스 브러턴
- 간편한 금 거래 :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거래하기 - 한국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면, 금을 되팔아 얻는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다. 거래 수수료도 0.3% 수준.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재원에서 보관, 필요한 경우 인출 비용을 지급하고 실물로 금 찾기 가능. 금 가격에 미국 달러 환율이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음. (달러가 떨어지면 금 가격에도 영향을 줌)
그 외 방법인, 은행에서 금 통장 개설, 금 관련 펀드 투자는 수수료, 배당소득세가 KRX보다 높게 느껴짐.
4. 대출
- 대출 용어
LTV : 주택 담보 대출 비율, 집값의 몇%까지 빌릴 수 있는지 정해높은 비율
DTI : 총 부채 상환 비율, 소득에 비해 대출을 갚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지표. 수치가 낮을수록 갚을 능력이 더 높다. (규제 예시 : DTI 60% 이하) DTI = (주택담보대출 연간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의 이자) / 연소득 * 100 (원리금 : 원금+이자)
DSR : 총 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 개인이 빌릴 수 있는 돈의 상한선.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차주의 연 소득 대비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한다. 2024년 1월 기준, DSR 40% (예시, 연 소득 5,000만원인 사람은 매년 내는 원금과 이자의 합이 2,000만원을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받을 수 없다.
▶ DTI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에 초점을 맞춤, 그 외 다른 대출(신용대출 등)은 이자만 본다. (DSR과 차이점)
-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미리 대출금리 비교 공시 확인
- 금리인하요구권 : 승진이나 이직으로 연봉이 올랐거나 신용점수가 개선되었다면 시도
5. 부동산
- 취득할 때 취득세, 매년 내는 재산세, 종부세,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 재산세와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매겨짐. 5월 31일 전에 파는 게 유리하다. 양도소득세는 집을 팔 때 번 돈에 대한 세금이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다.
- 서윤영 건축칼럼니스트 : 개인적으로 물건을 위한 방은 만들지 않는다. 공간은 모두 사람이 써야 한다는 주의에요. ... 우리가 침대를 200만원에 샀다고 했을 때, 사실상 점유 비용 공간까지 하면 3,200만원이 되는거죠.(평당 3000만원 가정) 쉽게 생각하면 집을 채우고 있는 모든 것들이 돈을 깔고 있는 거에요. ... 개인적으로는 귀한 공간은 사람이 써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가능한 많은 물건을 두지 않으려 해요.
- 내 집 마련 부대 비용 체크리스트
1.대출비용 2.취득세 3.이사비용 4.중개보수 5.인테리어비용 6.에어컨,빌트인가전 설치비 7.법무사비용 8.등기비용 9.인터넷설치비 10.도시가스설치비 11.각종공과금 12.기타 (전화 이전비 뺌)
- 부동산 거래 후 점검 3가지 : 부동산 거래 신고, 소유권 이전 등기, 세금 납부
6. 보험
- 필요한 보험 2가지 : 1) 실비 2) 3대 질병 진단비 보험
3대 질병 즉,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은 대한민국 10대 사망 원인 중 1,2,4위에 해당한다. 질병에 걸리면 결국 수득이 단절된다. 그래서 별도의 생활비 목적으로 진단비 보험에 가입해 생활비, 간병비,요양비 등을 준비하는 것이다. 병원 치료비는 국민건강보험과 실비보험으로 대부분 처리된다.
- 보험도 금융상품의 하나임을 잊지 말자. 보험도 지속적인 관리와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7. 세금
- 세금은 소득 불평등 해소의 목적도 깔려있다. 고소득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 저소득자들을 위한 사회 복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를 재분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누진적 구조의 소득세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책에 미,영,독,프의 소득세 최고세율 추이 그래프가 있다. 그래프 설명이 재밌었는데,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 때 소득세 최고 세율이 치솟는데, 이런 사실을 통해 누진적 소득세의 시작은 '부의 재분배'보다는 '정부 자금 확보' 목적이 더 강했음을 확일할 수 있다.
-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 (효과적인 미국의 최적 최고 세율을 약 83%로 추정했는데, 근거가 궁금하다.)
- 인적용역을 제공해 발생한 소득은 사업소득에 해당하므로 종소세(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다만 정기적인 수입이 아닌 1회성 강연, 아르바이트 등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한다. 기타소득금액 300만 원까지는 분리과세를 적용해 종합소득세 신고를 생략할 수 있다. 이때 기타소득금액은 수입에서 비용을 제외한 소득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수입의 60%를 비용으로 인정해준다. (기타소득 수입금 1,000만 원, 그 중 600만 원을 비용으로 인정, 남은 수입 400만 원이므로 종소세 신고대상이다.)
8. 연금
- 국민연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납부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이 1년 늘어날 떄마다 받을 수 있는 연금이 5%씩 올라간다. 국민연금에 낸 원금이 같더라도 기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달라지는 셈이다. 국민연금 납부 기간 늘리는 팁 : 일찍 가입하기(소득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임의가입제도), 미납금 납부하기(최대 119개월 치 보험료를 한 번에 낼 수 있다.)
- 국민연금 최소 가입기간 10년, 노령연금으로도 불림. 수급 개시 연령은 출생 연도별로 다르다. 현재 1969년생 부터는 개시 연령이 65세이다.
- 주택연금 활용법 : 1)집이 팔리지 않을 것 같다면 주택연금 가입하기 2)대출을 갚고 주택연금 가입하기(대출이자가 연금에서 공제되기 때문에, 실제로 받는 연금은 작음) 3)우대형 주택연금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최대 21% 더 받을 수 있다)
- 현명한 연금 수령 방법 : 1)1년간 연금 수령액 1,500만 원 이하로 설정하기(1,500 초과시 연금소득세가 아닌 종합소득세 또는 분리과세로 분류되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세금을 납부해야함. 세액 큼) 2)개인연금 받는 시기를 늦춰 연금 세금 아끼기 3)수익을 많이 내는 연금을 가장 나중에 받기 4)세제 혜택이 있는 것을 나중에 받기(연금보험 세금 없고, 연금저축퇴직연금은 세금 내야함) 5)다양한 수령방법을 혼합해서 받기 6)뒤늦게 개인연금에 가입하고 싶다면, 일시납 연금 알아보기
- 다큐멘터리 몽마르트 파파
주식, 부동산, 세금, 연금은 시간이 흘러 정책에 따라 또 조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챕터 1,2의 돈을 바라보는 시선과 자세는 아마 변함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경제 안의 다양한 종목을 크게 한 번 훑어볼 수 있는 괜찮은 책인것 같습니다.
728x90반응형'취미 생활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 할미 언니 (4) 2024.11.12 [경제] 거인의 포트폴리오, 강환국 (31) 2024.10.21 [자기계발] 더 마인드 (11) 2024.10.17 [소설] 파친코2 (7) 2024.10.16 [소설] 파친코1 (17)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