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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스시조국내 여행/국내 맛집 2021. 8. 31. 23:17반응형
< 서울 중구 소공동 : 스시조 >
주소 및 위치 : 서울 중구 소공로 106 (소공동 87-1) 웨스틴 조선 서울 20층
전화 : 02-317-0314
영업시간 : 매일 (예약 필수)
(점심) 12:00 ~ 15:00
(저녁) 17:30 ~ 22:00
저는 6월 초 전화를 통해 8월 중순 토요일, 카운터 좌석 디너 1부(17:30)로 예약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6월 초 전화했을 때, 7월 말까지 주말 예약은 꽉 차있었습니다.
안전하게 두 달 전에 예약하는 것이 적당한 듯합니다.
오마카세(카운터 좌석)는 인당 런치 200,000원, 디너 300,000원입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플래티넘 등급 이상은 20% 할인됩니다.
저는 이우성 셰프님 앞 좌석이었습니다.
음식, 친절한 서비스, 설명 모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각 메뉴의 색과 식감, 맛 어느 하나 중복됨 없는 다채로움이 좋았습니다.
모든 메뉴를 사진 찍진 않아서 포스팅이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 찍는 것을 잊을 정도로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우주선 모양의 귀여운 접시에 담긴 차가운 옥수수 수프로 시작했습니다.
전복 두 점이 나와, 한 점은 소금에, 한 점은 게우 소스에 찍어 먹었습니다.
게우 소스(전복내장 소스)에 샤리(초밥의 밥)와 와사비를 조금 얹어 비벼먹었는데, 정말 별미예요.
달큼한 게살 위 가쓰오부시 젤리
우니 소바
우니에서 깊은 바다의 맛이 느껴져요. 우니 정말 맛있었어요.
샥스핀
본격적으로 스시가 나오기 전, 사진의 메뉴 외에 전복, 문어, 금태, 갈치 등 다양한 해산물이 다양한 요리로 나오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얇게 저민 오징어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겹 수로 쌓았다는 스시
씹을 때, 오징어 특유의 진득한 식감과 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카미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스시조의 조명은 스시에 무척이나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시 실물의 광택과 색감을 사진이 따라가질 못해요.
아까 보여주셨던 보리새우
밀도 있는 단맛
다시 만난 우니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참치 뱃살
색감도, 빛깔도 생생해서 정말 아름답습니다.
밥알이 예리하게 썰려있는 단면의 디테일하며, 미각으로 전해져 오는 숙성된 고등어의 감칠맛까지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사바보우즈시(고등어 초밥)
개인적으로 소스에 절여져 있는 장어를 싫어해서 보통 초밥집에 가면 장어초밥이 없는 세트를 시키곤 했는데, 제 편견을 깬 장어초밥이었습니다. 도톰한 장어에 얇게 발린 소스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어요.
도톰한 장어는 기름진 맛없이 담백하여 더더욱이 좋았습니다.
'이건 내가 이미 아는 맛(달고 부드러운 맛)이겠지'하며 사진을 찍지 않고 한 조각 먹은 뒤, 마음이 바뀌어 남은 한 조각 사진을 찍게 된 교쿠!
카스테라와 흡사한 단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식감도 단순히 부드러운 것이 아니라 조직적인 식감이 좋았어요.
스시조의 대표 디저트 모나카 아이스크림
먹는 동안 아이스크림이 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삭파삭함을 유지하는 겉면이 정말 좋았습니다.
얇으면서도 밀도 있는 모나카의 피와 달콤한 팥, 쌉쌀하면서도 깔끔한 녹차 아이스크림의 합이 좋습니다.
사진 찍지 못한 메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는 아지 스시입니다.
(아지는 전갱이라고 셰프님이 알려주셨어요.)
아지 스시 위에 올라간 녹색 야꾸미(양념)에서 바질 페스토와 흡사한 맛이 나, 여쭤보니 바질 페스토는 아니고 생강과 마늘로 맛을 낸 것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한창 스시를 먹다 색다른 양념 올라간 아지 스시를 먹으니, 마치 이탈리아 음식이 입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전갱이와 양념의 합이 너무 좋았습니다.
철에 따라 수시로 메뉴가 변경되는 듯한데, 꼭 다시 방문해서 새로운 맛을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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