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

 

< 서울 망원동 : 어글리베이커리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3길 73 (망원동 400-1 1층 어글리 베이커리)

영업시간 : 월요일, 화요일 휴무

(수~일) 12:00 ~ 21:00

 

빵순이들의 세계에서 크림빵하면 단연 먼저 떠오르는 어글리 베이커리

특히나 주말엔 줄이 무척 길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워도 갈 엄두를 못 내고 있었습니다.

5월 중순 평일, 계획 없이 일찍 퇴근하던 날 인스타에 올라온 잔여 빵 품목을 보고 어글리 베이커리로 향했습니다.

 

남아있는 품목 중 제가 선택한 빵은

감동의 무화과, 감동의 초코 맘모스, 쑥스러워요, 치즈 좋아해 입니다.

크림빵이 유명한 만큼 크림빵을 많이 사 오려했는데, 남아있는 종류와 수량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다음엔 더 일찍 가서 다른 맛의 크림빵을 맛보고 싶습니다.

 

어글리베이커리의 빵 보관법

 

 

어글리베이커리의 귀여운 로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뜯은 '감동의 무화과'

단단한 하드 계열 빵입니다. 빵 틈으로 꽉꽉 차있는 무화과가 보여요.

 

반을 갈라 보면, 빼곡히 찬 무화과와 크림치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소하고 단단한 빵과 달콤한 무화과, 크림치즈의 조합이 최고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 날, 커피와 먹기 위해 냉장고로 들어가는 빵 친구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감동의 초코 맘모스', '치즈 좋아해', '쑥스러워요'입니다.

 

초코맘모스의 단면

 

크기는 작지만,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맘모스빵입니다. 빵과 빵 사이 두툼한 초콜렛이 보여주듯 꾸덕한 초코의 맛이 핵심인 빵입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어요.

 

쑥스러워요 단면

 

진한 쑥 맛이 매력적인 '쑥스러워요'

얇게 깔린 단팥도 쑥의 맛과 잘 어우러집니다. 쑥의 담백하면서도 특유의 향 덕분에 크림빵이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치즈 좋아해 단면

 

먹물 색의 까만 빵속에 이렇게 예쁜 노란색이 숨어있을 줄은 몰랐어요. 단짠단짠 치즈의 매력적인 맛들만 쏙 뽑아낸 크림빵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맛있는' 크림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어렸을 때, 제가 가장 좋아하던 베이커리류는 크림이 잔뜩 들어간 '슈'였고, 학창 시절 가장 좋아하던 빵은 뚜레쥬르에서 판매한 패스츄리 속 슈크림이 꽉 차 있는 '크림 코로네' 였어요.

예전만큼 크림이 들어있는 베이커리류를 많이 먹진 않지만, 어글리베이커리의 크림빵은 정말 좋았어서 다시 찾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