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맛집] kuna 쿠나

지난 5월 초, 성수동에 갈 일이 있어서 맛집과 디저트 가게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요즘 핫한 모든 것들은 성수동에 몰려있다던데, 그 말이 정말 사실인가 봐요. 양식 중식 등등 맛집은 엄청 많은데 입은 하나뿐이어서 아쉬웠습니다. 고민 끝에 망고플레이트 평점 4.8의 kuna 쿠나를 가기로 결심했어요.

 

예약은 인스타 DM으로만 가능합니다.

저는 인스타를 안 하는데 쿠나 예약을 위해 가입했습니다. 맛집에는 항상 진심이거든요.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6 105호 (성수동2가 302-8)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요일-토요일 12:00 ~ 22:00 (Break time 15:00 ~ 17:00)

  일요일           12:00 ~ 20:00 (Break time 15:00 ~ 17:00)

인스타그램 : @chefkuna

 ★ 자세한 예약 방법과 예약 양식은 인스타를 참고해주세요.

 

감각적이고 시원해 보이는 인테리어의 kuna는 첫인상부터 무척 좋았습니다. 요즘 성수동에서 손꼽히는 맛집인 만큼 빈 좌석 없이 손님들이 꽉 차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깔끔한 오픈형 주방과 높은 천장이 활기찬 분위기를 더해주었어요.

 

대표 인기 메뉴 포르치니와 4가지 버섯 베이컨 크림 뇨끼 (19,000원) + 트러플 오일 노른자 (1,000원)

 

 

고소한 버섯 크림소스와 쫀득한 뇨끼, 풍미 좋은 트러플 오일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크림소스와 노른자에 뇨끼를 한 입, 씹는 맛이 좋은 도톰한 베이컨 한 입

진득하면서도 진한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과 겉은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뇨끼의 식감이 정말 잘 어우러진 메뉴입니다.

쿠나에 가시면 꼭 주문하셔야 해요.

 

 

가지 라자냐 (21,000원)

 

플레이팅 정말 예쁘지 않나요? 녹색의 루꼴라 잎과 얇게 튀겨진 연근, 그 사이로 보이는 빨간 라자냐의 색감이 정말 예쁩니다.

 

 

앞의 크림 뇨끼가 진득 고소한 깊은 맛이었다면, 가지 라자냐는 짭짤 매콤함이 돋보이는 요리입니다.

 

4월에 예약할 때만 해도, 좋은 후기와 좋지 않은 후기가 엇갈려 반신반의하며 예약했는데, 고민했던 시간들이 머쓱하게도 정말 좋았던 식당입니다. 최근 후기들은 좋은 편이라, 제가 갔던 때 보다 더 맛있어졌을 거라 기대하게 됩니다.

 

성수동에 가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레스토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