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맛집] 빵지순례 : 빵의 정석

디저트 핫플 성수동에 왔는데 빵집을 지나칠 수 없죠. 쿠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치우고, '성수동 빵'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빵의 정석으로 향했습니다. 다양한 맛의 밀가루를 사랑하는 밀가루 덕후들이 빵집을 순례하는 과정을 빵지 순례라고 하던데, 저도 성수동 빵집 두 곳을 방문해서 '빵지순례'를 해보았습니다.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5 (성수동1가 668-49)

영업시간 : 월요일, 화요일 휴무

  수요일 ~ 일요일 12:00 ~19:00

 

얼마나 맛있길래 상호명도 '빵의 정석'인지, 가는 길이 설렜습니다. 근처만 가도 빵의 정석이 어디인지 알겠더라고요. 매장이 작아 지나칠 법도 한데, 그 앞에 손님들이 줄을 엄청 서 계셔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매장이 작고 손님 모두들 빵을 빠르게 구매하셔서 회전율도 빠른데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는 항상 줄이 있어요. 그만큼 인기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공간, 손님들이 보이지 않는 시야에서 매장 내부를 빠르게 한 장 찍었어요.

지금 보니 에멘탈 치즈스틱도 무척 맛있게 생겼네요. 

 

 

빵을 담는 중

 

올리브 스틱과 초코 허니 바게트입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빨미까레까지 총 3종의 빵을 구입했습니다.

 

올리브 스틱 2,800원

초코 허니 바게트 3,000원

빨미까레 3,300원

 

빨미까레 단면 사진

 

제 인생 빨미까레였어요!!!

아우어 베이커리에서 처음으로 빨미까레를 접한 후, 다양한 빨미까레를 먹었지만 바삭하면서 제 입맛에 딱 맞는 초코는 오직 빵의 정석 빨미까레 뿐입니다. 여러 겹의 파이지 때문에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는 종류의 빵인데, 빵의 정석 빨미까레는 느끼함 없이 진한 초코의 맛과 바삭한 식감만이 혀에 맴돌아요. 정말 맛있습니다.

 

빵의 정석에서 빨미까레는 꼭 사셔야해요.

 

 

개인적 취향으로 구입하게 된 올리브 스틱

 

통통한 그린 올리브가 사이사이 들어있는 페스츄리입니다.

올리브의 짭조름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올리브 특유의 짭조름한 맛과 달콤한 페스츄리와 만나 단짠단짠 극강의 조화를 이뤄냅니다. 빵의 장점과 치즈의 장점, 올리브의 장점만 모아서 만든 메뉴예요.

 

 

올리브 스틱의 단면

 

올리브 스틱의 사이드

 

페스츄리 결이 정말 황홀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눈도 즐거운 빵이에요.

 

자세한 사진은 없지만, 초코 허니 바게트도 정말 맛있었어요. 꿀 광택을 입은 바삭 단단 질긴 식감의 바게트는 한입 베어 물면 달달한 초코의 맛이 밀려들어옵니다.

 

성수동, 서울숲 가시면 꼭 들려서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