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맛집, 안국역 맛집, 삼청동 맛집, 조선 김밥

국립현대미술관 MMCA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 관람을 한 뒤, 간단히 점심을 먹고자 찾은 경복궁역 맛집, 안국역 맛집 조선 김밥 후기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가기 앞서, 경복궁과 안국역 근처 혼밥하기 좋은 맛집을 몇 군데 찾아봤습니다. 칼국수 맛집 황생가 칼국수, 라면이 당긴다면 경춘자의 라면 땡기는 날, 매콤 달콤한 비빔국수와 맛있는 만두를 먹고 싶다면 깡통만두, 고소하면서 색다른 김밥을 먹고 싶다면 조선 김밥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니, 점심 때라 햇빛이 쨍쨍해 뜨거운 칼국수와 라면은 별로 생각나지 않았고, 비빔국수도 전날 저녁으로 먹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조선김밥으로 향했습니다.

 

 

고소한 맛과 나물 특유의 식감이 너무 좋았던 조선김밥입니다.

 

<안국역 맛집, 경복궁 역 맛집, 삼청동 맛집, 조선김밥>

■ 조선김밥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68 1층

■ 조선김밥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요일 ~ 토요일 11:00 ~ 20:00

  일요일 11:00 ~ 19:00

■ 조선김밥 메뉴

  조선김밥 5,300원

  오뎅김밥 5,300원

     (포장 5,000원)

  콩비지 8,000원

  조선국시 7,500원

  음료수 2,000원 / 맥주 4,000원

 

메뉴가 단출한데, 다 먹어보고 싶어요. 전부 다 건강하고 맛날 것 같습니다.

김밥집에서 맥주를 파는 것도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꼬소한 김밥 한 입, 시원한 맥주 한 잔 조합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심플한 가게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블루리본 스티커가 4개나 붙어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메뉴가 많지 않고, 김밥을 먹는 손님이 많아서 회전율이 빠른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김밥 한 줄, 콩비지 하나 시키려다 본능을 꾹 참고 깔끔하게 조선 김밥 한 줄만 주문했습니다. (빵도 사야 하고, 커피도 마셔야 하니까요.)

 

 

비스듬히 썰려 더욱 길~어보이는 조선김밥입니다.

나오는 즉시, 참기름의 고소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김밥 꼬다리에 무심하게 삐져나온 나물과, 반짝반짝 참기름이 발린 김밥의 자태도 매력적입니다.

 

조선김밥 꼬다리 부분의 단면 사진입니다. 꼬다리 부분은 김밥 재료가 뒤로 밀리다 보니, 나물이 많이 없어보이는데, 실제로는 나물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나물 특유의 식감도 정말 좋고, 씹을수록 나물 특유의 향과 고소한 맛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조선김밥 리뷰에서 슴슴하면서도 건강한 맛으로 먹는다는 리뷰를 봤었는데,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간도 딱 적당하고 고소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히려 시금치를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은 시금치와 다른 식감 좋은 나물이 가득한 조선김밥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김밥을 주문하면, 미역국과 간단한 반찬이 나옵니다.

 

 

조선김밥을 정말 맛있게 먹고, 맞은편의 salt 24에서 빵을 한가득 구입했습니다. 소금빵과 소금 크루아상, 시나핀, 뺑 오 쇼콜라를 구입했습니다.

 

빵 쇼핑이 끝난 뒤, 황생가 칼국수 옆에 있는 블루보틀 삼청점에서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2층에 올라오면 예쁜 한옥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날, 날씨가 더욱 쨍해서 맑은 하늘과 어우러진 한옥 지붕이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안국역에는 혼밥하기 좋은 맛집이 많아서, 서울에서 혼자 놀기 좋은 것 같습니다.

 

MMCA에서 전시 관람 후, 조선김밥에서 맛있는 한 끼 하고, 블루보틀에서 맛있는 커피까지! 서울에서 혼자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