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엔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후기>취미 생활/전시 정보 및 후기 2024. 12. 22. 22:46반응형
추석이 지나고 찬바람 불 쯤, 친구들과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느끼기 위한 공연이 무얼까 고민하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10월에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 예매가 뜨자 바로 예매해서 적당히 좋은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앞서 공연 후기를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기대 이상의 공연이었습니다. 두 시간이 순식간에 삭제되었어요. 올해 들어 가장 짧은 두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말을 맞아 특별한 공연을 보고싶으시다면 발레 호두까기 인형 추천합니다.
11월에 영화 위키드를 본 뒤로는 위키드 ost만 계속 반복해서 듣고, 유튜브로 보고.. 아주 한 달동안 홀딱 빠져있었는데요. 이번 주에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관람한 후로는 제 아침 준비 음악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입니다. 웅장한 음악에 힘입어 아침을 맞이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 무용수들의 우아한 춤선이 떠올라요. 더불어 발레 공연에도 관심이 생겨서 틈만 나면 유튜브로 발레 공연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유림 발레리나의 클라라와 임선우 발레리노의 호두까기 왕자를 관람했습니다.
어쩜 그렇게 높은 점프를 뛰면서 발소리가 그렇게 가뿐한지에 대해 친구들과 감탄했고, 또 눈송이 왈츠 때 군무는 어찌나 멋지고 합이 딱딱 떨어지는지, 아름다운 전체적인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병정들과 생쥐들의 전쟁에서는 생쥐들의 익살맞은 연기가 눈길을 끌었어요. 덕분에 그 장면에선 병정들은 기억도 안나고 귀여운 쥐돌이들만 기억에 남습니다. (삐끼삐끼 춤 너무 귀엽잖아요옹...ㅋㅋㅋ 트렌드를 센스있게 표현하는 귀여운 아이디어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국적인 각 나라의 민속춤을 표현한 디베르티스망, 선이 아름다운 로즈 왈츠, 남녀 주인공의 그랑 파 드 되까지 정말 풍성한 공연이었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솔로와 클라라의 설탕 요정의 춤도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아래는 공연 전과 커튼콜에 찍은 사진입니다.
비교적 일찍 예매해서 좋은 자리 예약에 성공했는데요. 1층 앞좌석에서 관람하니, 풍부한 표정과 표현이 더 잘 보여서 좋았습니다.
정말정말 너무 즐거운 공연 관람이었습니다.
728x90반응형'취미 생활 > 전시 정보 및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현대미술관 MMCA 이건희 컬렉션 후기 (0) 2022.06.04 코엑스, 식품 박람회, 2021 푸드위크 후기 2 (0) 2021.12.05 코엑스, 식품 박람회, 2021 푸드위크 후기 1 (0) 2021.12.04 전시회, 요시고 사진전 후기 (0) 2021.11.19 예술의 전당 예매, 앙리 마티스, 얼리버드 예매 (0)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