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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MMCA 이건희 컬렉션 후기
    취미 생활/전시 정보 및 후기 2022. 6.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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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연차 내고 다녀온 국립현대미술관 MMCA 이건희 컬렉션 후기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 MMCA : 이건희 컬렉션 >

     

    ■ 전시 장소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안국역 1번 출구에서 764m (도보 12분)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876m (도보 14분)

    ■ 이건희 컬렉션 전시 기간

        ~ 2022.06.06 월요일

    ■ 이건희 컬렉션 전시 시간

       폐관 1시간 전 입장 마감

       수요일, 토요일 10:00 ~ 21:00 (18:00 ~ 21:00 야간개장)

       월,화,목,금,일   10:00 ~ 18:00

       휴관일 : 신정, 설날, 추석

    ■ 이건희 컬렉션 관람료

        무료

     

    평일 오전 9시 18분 경에 MMCA 입구에 도착해서 줄을 섰습니다. 이미 제 앞에 약 70명 정도 줄을 서 있었습니다. 개관시간인 10시에 문이 열렸고, 안내를 받아 차례로 티켓을 받았습니다. 티켓 수령 후에도 입장할 때까지 줄을 서 있었습니다. 실제 전시장 입장한 시간은 10시 27분이었습니다.

     

    정리하면, 평일 기준 9시 18분 입구 도착 - (10시 개장) 10시 7분 티켓 수령 - 10시 27분 전시장 입장했습니다.

    전시가 6/6 현충일까지고, 남은 날짜가 모두 휴일이라 붐빌것으로 예상되어, 대기시간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시를 천천히 둘러보는데는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이건희 컬렉션 전시 관람 tip 이건희 컬렉션 해설, 이건희 컬렉션 오디오 가이드

    앱스토어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앱 'MMCA'를 다운받으면, 해설 오디오가이드와 함께 작품을 좀 더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1. MMCA(국립현대미술관) 어플 열기

    2. Language 한국어 선택

    3. 국립현대미술관-서울 선택하여 다운 후 다시 선택

    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 한국미술명장 선택

    5. 하단의 세가지 메뉴 중 가운데 있는 '작품검색' 선택

    6. 101번부터 124번까지 이건희 컬렉션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해설이 있는 작품의 우측에 번호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전시를 따라 해설 오디오가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설명은 제가 기록용으로 작성한 것 입니다. 설명은 작품 옆의 해설과 MMCA 오디오 해설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MMCA에서 전시 관람 후, 안국역 맛집 조선김밥

    2022.06.06 - [국내 여행/국내 맛집] - 경복궁역 맛집, 안국역 맛집, 삼청동 맛집, 조선 김밥

     

    경복궁역 맛집, 안국역 맛집, 삼청동 맛집, 조선 김밥

    국립현대미술관 MMCA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 관람을 한 뒤, 간단히 점심을 먹고자 찾은 경복궁역 맛집, 안국역 맛집 조선 김밥 후기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가기 앞서, 경복궁과 안국역 근처

    steve-world.tistory.com

     

     

    전시장 입구입니다.

     

     

     

    1세대 여성화가인 백남순 '낙원'

     

    동양화에서 봤을법한 산과 서양의 건축물 등 동서양이 어우러진 독특한 그림입니다. 백남순 선생님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해방 전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해방 전 작품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전부 소실되었는데, 오직 이 작품만이 친구의 결혼 선물로 보내져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1세대 여성 화가인 나혜석 "화령전작약"

     

    기구한 삶으로도 잘 알려진 나혜석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남편과 이혼한 뒤, '이혼고백서'라는 글을 발표한 후 이 그림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조의 어진을 보관하는 수원 화령전과 그 앞의 작약을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변관식 "산수춘경"

     

    이도영 "기명절지"

     

    본래 기명절지화는 중국의 오래된 청동기, 도자기, 꽃, 과일을 그리는데, 관재 이도영 선생님의 기명절지에는 우리나라 고대 토기가 있습니다. 또한 서양 정물화의 영향을 받아 사물들의 음영이 있습니다. 기존의 기명절지화와는 달리 사실성과 민족성이 강조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변관식 "금강산 구룡폭"

     

    금강산의 구룡폭포를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점을 표현함으로써 대자연의 웅장함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박래현 "여인"

     

    채용신 "노부인 초상"

     

    채용신은 왕의 초상화를 그렸던 조선의 마지막 어진화사였다고 합니다. 을사늑약 체결 후, 나라의 주권을 빼앗기자 관직을 버리고 지역 유지들과 우국지사들의 초상화를 제작했습니다. 얼굴과 목의 경계선, 옷 주름의 명암 등 서양화 기법이 보이는 초상화입니다.

     

     

     

    김종태 "사내아이"

     

    김중현 "농악"

     

    검게 그을린 피부의 농민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잘 표현된 작품입니다.

     

    장욱진 "공기놀이"

     

    이대원 "북한산"

     

    짙은 색채들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대원의 초기 화풍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권진규 "자소상"

     

    1950년대부터 반복적으로 제작된 자소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모습은 현실세계를 넘어 이상적 세계를 추구하는 작가의 내면의식이 반영된 것처럼 보입니다.

     

    권진규 "곡마단"

     

    김기창 "군마도"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좌)    "농악"(우)

     

    밀레 같은 화가가 되고 싶었던 박수근은 농가의 풍경과 일하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많이 그렸습니다. '절구질하는 여인'은 아내를 모델로 제작한 것입니다. '농악'은 단순하고 평면적인데도, 인물을 상하 2단으로 배치하고 상하 인물들의 움직임을 반대 방향으로 하여 화면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화강암 위에 그린 것 같은 박수근 특유의 색감과 질감이 독특합니다.

     

    박수근 "유동"

     

    이중섭 "흰소"

     

    흰색은 백의민족인 조선인을, 소는 억압에 굴하지 않고 성실하고 끈기 있게 노동하는 이미지로 역시 조선인을 상징합니다. 이 작품의 흰 소는 많이 지친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푹 숙인 고개와 구부정한 등으로 힘겹게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이중섭 "닭과 병아리"

     

    이중섭 "다섯아이와 끈"

     

    이 역시 책에서 자주 본 유명한 작품입니다. 발가벗은 다섯 아이들이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모두 다른 자세로 끈과 얽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중섭 "가족과 첫눈"

     

    유영국 "작품"

     

    김환기 "여인들과 항아리"

     

    한국 추상화의 선구자 수화 김환기의 작품입니다. 뉴욕에 가기 전인 1950년대까지는 한국적인 이미지들이 그림 속에 많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삼호그룹 정재호 회장의 주문으로 제작되었는데, 60년대 말 삼호그룹이 쇠락하면서 미술시장에 나와 삼성가에 인수되었다고 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항아리를 이는 여성들, 쪼그려 앉은 노점상 등 노동현장의 여성들은 파스텔 톤 배경 위에 조선 궁궐 건축물과 함께 배열되어 전체적으로 장식적이고 풍요로운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김환기 "3-X-69#120"

     

    작가의 뉴욕 시기 작품으로, 점화 형식 이전에 부분적으로 찍힌 색점이 색면 구도에 결합된 과도기적 작품이라고 합니다.

     

    장욱진 "나룻배"

     

    이 작품은 하나의 나무판 위에 앞뒤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전시는 '나룻배'가 그려진 면으로 전시되었습니다. 뒷면에는 '소녀'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소녀'는 집안 선산을 관리하는 산지기의 딸을 모델로 그린 그림으로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장욱진이 매우 소중하게 여긴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나룻배'는 한국전쟁 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작가가 어린 시적 고향에서 마주했던 강나루 풍경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장욱진 "부엌과 방"

     

    이성자 "천년의 고가"

     

    남관 "가을축제"

     

    이응노 "구성"(좌)  "작품"(우)

     

    김흥수 "한국의 여인들"

     

    박항섭 "가을"

     

    문신 "닭장"

     

    류경채 "가을"

     

    김종영 "작품 70-1"

     

    박생관 "무녀"

     

    천경자 "노오란 산책길"

     

    천경자의 그림이 가진 무게감과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은 작가가 색채를 다루는 방식과도 밀접하다고 합니다.

    천경자는 전통 안료인 분채와 석채를 이용해 화선지 위에 색을 칠한 다음, 마르면 다시 그 위에 덧칠하는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색을 쌓고 지우는 과정을 통해 밑에서부터 은은하게 우러나오는 깊이 있고 몽환적인 색채를 만들어 냅니다.

     

    설명을 들으며 작품의 색감을 좀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잘 관람한 뒤, 아트존을 들렀습니다. 예전엔 마그넷이나 엽서를 많이 샀었는데, 이번엔 도록을 한 권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도록은 사진 우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8,000원 입니다.

     

    전시를 자주 다니는 건 아니지만, 최근 본 전시 중 설명, 구성이 가장 알찼던 것 같습니다. 가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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