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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미 : 홈베이킹] 바스크 치즈케이크 만들기
    취미 생활/홈베이킹(제과제빵) 2021. 3.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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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베이킹 : 바스크 치즈케이크 만들기 >

    KFC 비스킷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처음 구매했던 박력분 1kg을 탈탈 털어냈습니다. 취미라는 대단한 단어를 붙이기 쑥스러워 일단, 박력분 1kg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 다짐한 지 3주 만에 박력분 1kg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다행히 싫증 내지 않고 재미를 붙여서, 조금 더 크게 일을 벌였습니다.

     

    저번엔 스콘 정복, 이번엔 크림치즈 정복을 목표로 끼리 크림치즈 1kg을 구매했습니다.

    자도르님 레시피로,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를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만든 후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베이킹스쿨에서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만들 준비물과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를 만들 재료, 그리고 재료에 욕심을 부려 아직 도전하지 않은 통밀가루까지 구입해서 5만 원을 넘겨 무료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 

     

    베이킹스쿨에서 주문한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만들 준비물과 재료는 높은 원형 팬 2호, 끼리 크림치즈 1kg입니다.

    그 외 준비물은 계란과 동물성 생크림인데, 계란은 집에 구비되어 있는 것으로, 동물성 생크림은 집 주변 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자도르님은 지름 15cm의 높은 원형 틀 1호를 사용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1호보다는 2호 틀을 많이 사용할 것 같아서 높은 원형 2호 팬을 구매했습니다. 2호 틀은 지름이 18cm입니다.

     

    크림치즈는 버터가 섞인 스프레드용이 아닌 블럭으로 된 크림치즈를 구입했습니다.

    크림치즈는 택배를 받은 즉시 냉장 보관하여, 다음 날 바스크 치즈케이크와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를 만들 때, 해당 계량분을 떼어내고, 나머지는 소분하여 랩으로 밀착 밀봉 후, 냉동 보관하였습니다. (냉동 보관하면 추후 녹여서 사용할 때, 크림치즈가 덩어리 지거나 분리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자칫 잘못 보관하여 버리는 것보다는 냉동하는 편을 택했습니다.)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데, 케이크를 처음 구우려니 긴장했는지 과정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반죽을 만드는 과정과 재료의 온도, 주걱 쓰는 스킬 등 섬세한 부분은 자도르님의 유튜브로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소한 과정이 베이킹 결과물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동영상 보시면서 감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유튜버 J'adore 자도르 님의 네 가지 재료로 만드는 초간단 바스크 치즈케이크

    https://youtu.be/r1pUQOuvHjQ

     

    ■ 자도르님의 바스크 치즈케이크 만들기

      - 자도르님은 높은 원형 1호 틀에서, 저는 높은 원형 2호 틀에서 작업했습니다. 자도르님이 설명한 계량법에 맞게 계량해서 진행했습니다. (높은 2호 틀=높은 1호 틀 재료 * 1.5)

    재료 자도르님 유튜브 기준
    (높은 원형 1호 틀)
    실제로 넣은 양
    (높은 원형 2호 틀)
    크림치즈 350 g 525 g
    설탕 80 g 120 g
    계란 85 g 127.5 g
    생크림 110 g 165 g

    [1] 원형틀에 종이 포일(유산지) 깔기

    [2] 실온에 둔 크림치즈를 덩어리 없이 잘 풀어주기

    [3] 잘 풀린 크림치즈에 설탕을 넣고 주걱으로 눌러가면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기

    [4] 실온의 계란을 넣고 섞기

    [5] 생크림을 넣고 섞기

    [6] 완성된 반죽을 유산지를 깐 틀에 붓기

    [7] 예열된 오븐에 240도 25~30분 굽기 (1호 틀, 우녹스 기준)

        → 저는 2호 틀이라 재료의 양도 많고, 삼성 빌트인 오븐 HSB-N361B을 사용했기 때문에 230도 40~50분 구웠습니다.

          (삼성 빌트인 오븐 HSB-N361B는 최고 온도가 230도입니다.)

     

    처음으로 구워본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외관 측면에서 조금 실패했습니다. 흔히 보던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모양과는 다르게, 윗부분이 꺼지지 않고 부푼 상태로 탔습니다. 실패 요인은 오버 쿡인 듯합니다. 온도가 높거나, 구움 시간이 긴 경우, 오버 쿡되어 이렇게 부푼 모양의 탄 형태로 나온다고 합니다.

     

    다음번엔 시간을 조정하면서 구워봐야겠습니다.

     

    나무 도마 위에 올려두니, 또 그럴듯합니다. 홈카페 느낌을 주는 마법의 나무도마입니다.

     

    종이 호일을 조심스레 떼어냈습니다.

     

     

    붕 뜬 윗부분은 너무 타서 먹을 수 없었습니다. 탄 윗부분은 제거하고 먹었어요.

     

    갓 구운 바스크 치즈 케이크의 크리미 한 단면입니다.

    크림치즈의 함량이 높아서 기름이 꽤 많습니다.

     

    크리미 하면서도, 묵직한 무게감이 있어서 조각을 손으로 들었을 때, 선단이 기울어집니다.

     

    탄성 있어 보이는 단면입니다.

    잘 나온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단면은 매끈한데, 제가 만든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단면은 기공이 좀 많이 보입니다. 반죽을 만들면서 공기가 유입된 것 같습니다.

     

    갓 만든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크림치즈의 묵직한 맛과 느끼함이 공존하는 맛입니다.

    한 조각 먹어보고 바로 커팅해서 냉장 보관했습니다.

     

     

    곰돌이 푸 접시에 얹은 바스크 치즈 케이크

    곰돌이 푸 입만 봐도 신나 보이네요.

     

    하루 동안 냉장 보관한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딸기와 함께 먹었습니다.

     

    갓 구워 나온 기름진 바스크 치즈케이크의 맛은 온데간데없고, 진한 크림치즈맛과 그 안에 스모키 한 향이 입혀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직접 먹어봐야 해요. 위에 탄 부분을 모두 제거해서 스모키 한 향이 없어지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치즈케이크 전체에 연기로 가득한 맛이 있습니다.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오버 쿡 되어서 윗부분이 심하게 부풀고 타버렸는데, 그 태운 향의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 오버 쿡하지 않고 만들게 된다면 다시 이 정도의 스모키 한 맛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냉장 보관 후의 단면은 확실히 갓 구워 나온 단면과 차이가 있습니다. 갓 구워 나온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탄성 있고 기름진 모양인 반면, 냉장 보관한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느끼한 기름기가 없고, 매끈한 모습니다.

     

    쉽고 간단한 레시피지만, 맛은 절대 쉽고 간단하지 않습니다.

    집을 카페로 만들어주는, 스모키 한 맛의 진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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