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만드는 노오븐 디저트 우유푸딩, 판나코타 만들기

유튜브를 통해 베이킹에 입문하여 신나게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 와중에 기록적인 더위의 여름을 만나, 두어 달 정도 오븐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오븐은 끊을 수 있어도 달콤한 디저트는 도저히 끊을 수 없더라고요.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디저트가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 자도르님의 판나코타 레시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 바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튜버 자도르님의 판나코타 레시피 후기입니다.

 

판나코타는 이탈리아 디저트인데, 이탈리아어로 panna는 'cream 크림' / cotta는 'cooked 익힌'으로 '익힌 크림'을 뜻합니다. 취향에 따라 과일, 초콜릿, 커피, 카라멜 등과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 재료 (사진의 3컵 분량)

판 젤라틴 6g , 생크림 150g , 우유 150g , 설탕 39g , 바닐라 익스트랙 1ts

  - 생크림은 계량하여 실온에 준비해주세요. 생크림이 차가울 경우, 젤라틴이 덩어리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자도르님은 바닐라빈을 사용하셨는데, 저는 바닐라빈이 없어서 바닐라 익스트랙 1 티스푼으로 대체했습니다.

 

■ 만드는 방법

[1] 판 젤라틴 얼음물에 넣어 10분 이상 불리기

     (다 불린 후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 완벽히 제거)

[2] 준비한 우유, 설탕, 바닐라 익스트랙을 냄비에 넣고 끊기 전까지 데우기 (60~70℃)

[3] 냄비를 불에서 내려 불린 젤라틴을 넣고 잘 섞기

[4] 실온의 생크림을 넣고 섞기

[5] 용기에 완성된 판나코타 반죽을 붓고 냉장고에서 2시간 이상 굳히기

 

얼음물에 판 젤라틴 불리는 중

 

젤라틴이 서로 붙지 않도록 한 장씩 엇갈려서 천천히 넣어주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판 젤라틴은 1장당 2g이어서 총 3장을 사용했습니다. (6g의 판젤라틴 준비)

 

레시피가 간단해서 레시피 과정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판나코타 반죽을 붓고 2시간 넘게 냉장 보관하여 굳혔습니다.

 

 

눕혀도 흐르지 않는 탄탄한 젤리가 되었어요.

맛있는 판나코타 완성!

 

전날 미리 꿀에 재워둔 방울토마토 꿀 절임을 올려보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유리컵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예요.

 

방울토마토 꿀 절임하고 남은 꿀도 판나코타 위에 부었는데, 붓지 않는 편이 더 좋았을 뻔했습니다.

꿀 절임의 액체의 맛은 판나코타를 맛보는데 좀 불필요하다고 여겨졌어요.

그리고, 꿀절임의 남은 액체에 숙성된 토마토 즙이 조금 섞여 있는데 이게 미관상 예쁘진 않더라고요.

뽀얗고 탱탱한 판나코타 위에 깔끔하게 방울토마토만 올리는 편이 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집에 있던 체리도 함께 얹어보았습니다.

 

우유와 생크림의 맛이 진한 달콤한 디저트였어요. 양을 너무 적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한 스푼, 한 스푼이 아쉬운 디저트였습니다. 젤라틴만 있다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예요.

집에서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디저트를 먹고 싶을 때 적절한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 레시피 출처

  유튜버 자도르님 : 5분 만에 만드는 노오븐 제철 디저트, 딸기 판나코타

  https://youtu.be/d8DfQqfYro8

5분만에 만드는 노오븐 제철 디저트, 딸기 판나코타 Strawberry Panna Cotta

 

 

■ 판나코타와 곁들인 방울토마토 꿀절임 만들기

2021.09.08 - [취미 생활/요리] - 토마토 마리네이드, 토마토 꿀절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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