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놀거리, 부산 관광지, 부산 동백섬 산책2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관람을 마치고, 동백섬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어서 부산 해운대 놀거리 2편, 부산 동백섬 산책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바라보면, 동백섬 위 작고 귀여운 등대가 보이는데, 그곳까지 올라갔습니다. 바로 등대 전망대인데, 고도가 조금 높은 만큼 뷰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뷰 맛집인만큼 동백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부산 관광지, 해운대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APEC 누리마루 전경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니 바다가 더욱 광활해 보여, 전경이 멋집니다.

 

등대 전망대에는, 인포메이션이 하나 있는데, 바다 넘어 어떤 섬이 보이는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여행한 날은 날씨가 맑아서 대마도와 오륙도가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인포메이션에서 대마도, 오륙도 방향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륙도는 좀 더 가까워서 큼직하게 보이는데, 대마도는 보이긴 하지만, 정말 작게 보입니다.

 

 

 

그리고 해안 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해운대 석각이 나옵니다. '해운대'라는 지명은 신라 말 대학자 최치원 선생의 호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최치원 선생이 바다의 풍광에 매료되어 본인의 호를 바위에 새겨두었다고 전해지는데, 아름다운 해운대를 바라보면 그 이야기가 이해됩니다.

 

한편으로는, 아름답고 좋은 것을 보면 이름을 새기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려나 싶기도 합니다.

 

해운대 석각 인포메이션 앞에서 촬영한 해운대 석각입니다.

 

줌인하여 촬영해 보았습니다. 해운대가 새겨진 바위가 보입니다.

 

 

 

동백섬 해안을 따라 데크가 잘 조성 되어있는데, 해운대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운대 해변, 동백섬, 누리마루는 해파랑길 1코스에 속해있습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부터 강원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이르는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장장 750km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라고 합니다. 전체 10구간, 50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산에는 해파랑길 1~3코스가 있습니다.

 

해변 굽이굽이를 따라 만들어진 나무데크를 걷다보면 다각도로 해운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백섬의 출렁다리입니다.

 

멀리서 볼 때, 견고하게 직각으로 되어있어서 걷기 전에는 출렁다리인 줄 몰랐는데, 다리에 발을 딛고 출렁다리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동백섬 산책로의 소소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출렁다리 바닥이 철망과 유리로 이루어져 있어 약간의 긴장감을 줍니다.

 

부산 관광지 황옥공주 인어상입니다. 인어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 왕에게 시집 온 황옥공주가 보름달이 뜨는 밤에 황옥에 고국을 비추어보며 그리움을 달랬다는 전설에 따라 만들어진 황옥공주 인어상입니다. 광활한 바다와 애틋하게 보이는 황옥공주 동상이 너무도 잘 어울립니다.

 

동백섬은 웨스틴 조선 부산에 머무른다면 정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책로입니다. 호텔 안에서 유유자적히 호캉스를 즐기다가 소화시킬 겸, 파도 소리도 직접 들을 겸 동백섬 산책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운대 웨스틴 조선의 최고 장점은 바로 위치인데, 해운대와도 가깝고, 동백섬과도 가깝기 때문에 호캉스와 산책을 겸하면 좀 더 특별한 부산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