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념품, 부산 ktx 역, B&C 파이만주

1박 2일 짧은 부산 호캉스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 부산 ktx역에 도착했습니다. 5년 전 부산에 왔을 땐, 부산역 내에 있는 삼진어묵에서 어묵 고로케와 어묵을 기념품으로 잔뜩 사 간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 부산역 ktx 대기하는 공간에 삼진어묵은 없어서 부산 기념품으로 뭘 사갈까 고민하던 차에 사람이 많은 비앤씨 제과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산 빵집 하면 옵스 OPS와 비앤씨 B&C가 유명합니다. 옵스는 학원전과 슈크림이 유명하고, 비엔씨는 추억의 사라다빵이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슈크림 빵빵하게 든 옵스의 슈크림을 좋아하는데 이번 여행에서 못 먹어서 아쉽습니다.

부산역 비엔씨 입구에 소개된 대표 빵입니다. 멀리서 봐도 어떤 품목이 유명한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파이 만주와 치퐁듀는 선물세트용으로 상자에 정갈하게 담겨있습니다.

비엔씨는 몽블랑도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원래 몽블랑을 좋아하지 않아 구미가 당기진 않았습니다.

 

비엔씨의 역사 깊은 밤식빵입니다. 구황작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것 같습니다.

 

비엔씨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사라다 빵도 있습니다. 고소한 마요네즈와 잘 어울리는 감자, 아삭아삭 당근과 오이, 달콤한 사과, 영양만점 계란까지 빵 속에 가득 담긴 비엔씨의 대표 메뉴입니다.

저는 꼬리꼬리한 치즈의 맛을 좋아하지만, 치즈맛은 여러 사람 나눠먹기엔 호불호가 나뉠 것 같아 파이 만주 한 상자를 구입했습니다. 파이 만주 한 상자 안에는 파이 만주가 8개 들어있고, 가격은 15,000원입니다.

 

선물 상자에 들어있는 세트와 가격 정보입니다.

파이 만주 8개 들어있는 세트 : 15,000원

파이 만주 4개 + 퐁듀 만주 4개 들어있는 세트 : 15,000원

퐁듀 만주 8개 들어있는 세트 : 15,000원

 

위와 같이, 파이 만주와 치퐁듀 조합을 달리하여 총 3가지 세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계산할 때, 코레일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귀가해서 개봉한 파이 만주 세트입니다. 파이 만주 세트 / 파이 & 퐁듀 만주 세트 / 퐁듀 만주 세트 모두 상자는 같은 형태의 상자를 사용합니다.

 

파이 만주 세트 15,000원

 

통통하고 큼지막한 파이 만주 8개가 들어있습니다. 부산 여행하면서 바쁜 일정에 마땅한 여행 기념품을 구입하지 못하셨다면, 부산역에서 파이 만주 세트를 부산 기념품으로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얇고 고소한 빵 속에 팥앙금과 호두, 밤이 꽉 차 있습니다. 팥 앙금이 지나치게 달지 않은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팥 고유의 맛을 잘 내면서 지나치게 달지 않기 때문에, 호두의 고소한 맛과 밤 특유의 단맛이 잘 살아있습니다.

 

8개에 15,000원이라 파이 만주 1개에 1,875원이라 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말 맛있고, 상자 포장도 잘 되어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쌉쌀한 커피와 함께 먹으니 더욱더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