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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상, 화상 입었을 때 연고, 2도 화상 치료법, 화상 흉터 안 남는 법
    생활정보 2021. 11.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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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중순쯤 뜨거운 물을 쏟아 2도 화상을 입었고, 아직 완치되진 않았는데 잘 아물고 있어 화상 치료 후기를 남깁니다. 화상 흉터가 생각보다 오래 가서, 저처럼 화상 흉터 등으로 고민이 많으실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상 흉터가 걱정되어서 메디폼을 제거하고, 연고를 바르는 중에도 화상 치료 기간, 화상 연고 바르는 기간 등을 검색하고, 화상 치료 관련 유튜브도 많이 보았는데 개개인의 피부상태, 살성 또는 화상의 깊이에 따라 과정이 다른 것 같습니다.

     

    ★ 화상 흉터 안 남는 법은 병원에 바로 가는 것 입니다.

     

    저는 뜨거운 물을 쏟아 화상을 입었는데, 화상을 입자마자 흐르는 찬물에 화상 입은 부위를 대고 씻었습니다. 손으로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피부가 밀려서 벗겨지는 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얼음팩을 가져와서 얼음 찜질을 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화상 1일차> 화상 입은 직후엔 열을 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 입은지 30분만에 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 받기 전까지 얼음팩으로 화상 입은 부위를 계속 얼음찜질하면서 열을 빼주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일부 물집이 보였습니다.

     

    병원에서 투명한 액체에 푹 젖은 도톰하게 압축된 솜을 환부에 올리고 붕대를 감아서 조치했습니다. 아무래도 열이 다 빠지지 않아 조치를 한 것 같습니다. 축축한 솜의 명칭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찾아보니 화상용 창상피복재인 듯 합니다. 메디폼도 창상피복재 중 하나라고 하는데, 메디폼같은 계열은 아니고, 폼 자체가 식염수같은 액체에 축축히 젖어 있어서 환부 쿨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상입고 난 직후 부터는 쓰라렸는데, 병원에서 축축한 솜과 붕대로 감싼 뒤에는, 상처를 시원한 물에 담가둔 것 처럼 시원하고 고통스럽지 않았습니다.

     

     

     

    <화상 2일차> 열감이 사라진 후, 소독하고 메디폼 부착했습니다. 환부가 물에 닿지 않게 해주세요.

    병원에 가서 붕대를 풀고 환부를 확인하니, 넓은 부분의 물집은 이미 다 터져있고, 자그마한 물집들은 안 터진채로 있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빨간약(포비돈)으로 화상입은 부분을 소독해주셨습니다. 빨간약에 적셔진 솜으로 안터진 물집을 문질러 다 터트렸습니다. 그 후에 메디폼을 부착하고 3~4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메디폼 부착 후, 생활하는 동안 메디폼에 진물차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화상부위 메디폼이 볼록해지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화상 6일차> 메디폼을 갈아주었습니다.

    4일 동안 부착하고 있던 메디폼을 떼고, 다시 빨간약으로 소독한 뒤 새 메디폼을 부착했습니다.

     

    <화상 8일차> 메디폼을 갈아주었습니다.

    2일 동안 부착하고 있던 메디폼을 떼어냈습니다. 진물 양이 확연히 줄어든 것이 보였습니다. 포비돈 소독 후 새 메디폼을 부착했고, 화상 연고를 처방 받았습니다. 이삼일 뒤에 메디폼을 떼어낸 후, 진물이 안나온다 싶으면 화상 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된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상처에 염증이 보이면 다시 병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2도 화상 치료, 화상 8일차 메디폼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화상 10일차> 메디폼을 떼고 화상 연고를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2도 화상 치료, 화상 10일차에 메디폼을 떼어내니, 진물이 많지 않아 메디폼 조각이 상처에 붙어있습니다. 메디폼 조각을 조심스레 떼어낸 뒤, 연고를 발랐습니다. 화상 흉터가 보입니다.

     

     

     

    제가 처방받은 연고는 실버케어라는 설파디아진은 연고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설파디아진 은은 주로 화상이나 피부 궤양으로 인한 병원균 감염증 치료에 사용하는 항균제라고 합니다. 성분의 항균효과 때문에, 화상 부위 감염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2~3도 화상이나 각종 피부 궤양에 사용하는데, 설파디아진 은이 포함되어 있는 연고는 제가 사용한 실버케어 외에도 실마진 연고 등이 있습니다. 화상용 메디폼인 메디폼 실버에도 설파디아진 은이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설파디아진은 연고 설명서에 신생아, 임산부, 수유부는 투여하지 않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약국에서 연고를 구입할 때, 해당 연고는 하루에 1번 바르고, 환부에 바른 연고를 다 덮을 수 있는 반창고나, 거즈를 사용하라고 들었습니다.

     

     

     

     

    <화상 16일차> 매일 화상 연고 + 방수밴드 부착했습니다.

    설파디아진은 연고를 매일 저녁 1번씩, 8일 동안 발랐는데 큰 차도가 없자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제가 연고를 바르면서, 연고 설명서에 "전날 바른 연고를 깨끗한 거즈나 온수 등으로 씻어낸 후 다시 바른다."라는 설명이 있는데, 물로 씻어낸 것이 새살 돋는 것을 방해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상 18일차부터는 전날 바른 연고는 온수로 씻어내지 않고, 거즈나 면봉으로 조심스레 제거 한 뒤, 연고를 다시 발랐습니다.

     

    그리고, 방수 밴드를 구입해서 물에 닿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화상 상처 치료를 위한 방수 밴드 구입 후기

    2021.11.10 - [쇼핑 리뷰] - 방수 밴드, 방수 반창고 후기

     

    방수 밴드, 방수 반창고 후기

    화상 상처 회복 중 구입했던 방수밴드 후기를 써 보려합니다. 화상 치료할 때, 회복 중인 화상 흉터가 물에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합니다. 샤워할 때, 화상 상처를 랩으로 감싸는 방법도 있지

    steve-world.tistory.com

     

    <화상 18일차>

    아직 불그스름한 흉터입니다.

     

     

    <화상 20일차>

    흉터가 많이 나아졌습니다. 전날 연고를 제거한 직후에는 상처가 많이 하얘진 것 처럼 보이는데, 연고의 습도가 사라지면 다시 붉으스름하게 올라옵니다.

     

    설파디아진은 연고를 바른 후, 하루 지난 뒤 연고를 감싸고 있는 반창고를 떼면 반창고에 연고의 대부분이 붙어 떨어져나갑니다. 사진의 하얀 부분은 연고가 굳은 모습입니다. 연고가 굳은 하얀 부분을 거즈나 면봉으로 떼어내어 정리한 뒤 다시 연고를 도포하면 됩니다.

     

    설파디아진은 연고를 모두 제거한 모습입니다. 아직 촉촉하게 연고가 조금 남아있어, 거의 다 나은 것 처럼 보이는데 피부가 건조해 지면, 바로 붉으스름하게 올라옵니다. 아무래도 화상 흉터 관리는 물에 닿지 않게 관리하면서 촉촉하게 유지해서 피부의 재생을 돕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화상 23일차>

    유튜브를 보다 화상 흉터에 좋은 연고로 미보 연고가 있다고 해서 약국에 갔습니다. 제가 방문한 약국은 미보 연고가 없었습니다. 마데카솔 등의 연고를 바르다가 흉이 지면 노스카나를 바르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화상 23일차부터 마데카솔 연고를 바르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20일차 사진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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