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빵, 겨울 간식, 계란빵 만들기

입김 나올 쯤이면 따뜻한 간식들이 생각납니다. 군고구마 호떡 붕어빵 델리만쥬 그리고 계란빵! 요즘은 길거리에서 계란빵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란빵은 겨울에 포기할 수 없는 간식이기 때문에 레시피를 찾아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보았습니다. 유튜브에 여러 계란빵 레시피들이 있는데, 그중 맛있다는 평이 많은 레시피로 만들었습니다.

 

뽀얀 흰자 위 샛노란 색의 노른자가 정말 예쁩니다. 갓 구워 꺼내면, 예쁜만큼 맛도 정말 좋습니다. 계란, 설탕, 버터, 우유,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간단한 재료로 뚝딱 구워낼 수 있어서 간편합니다. 겨울철 집에서 단백질 듬뿍 계란이 들어간 건강 간식, 계란빵 꼭 만들어보세요!

 

 

 

▼레시피 출처 : 유튜브 A little more garlic님의 '계란빵 만드는법, 계란빵 레시피'

https://youtu.be/FZOQ8x30raM

 

■ 계란 빵 재료

  계란 10개, 설탕 20g, 설탕 15g, 녹인 버터 15g, 우유 60ml, 박력분 70g, 베이킹파우더 1.5g, 소금 조금

   → 설탕 20g, 15g 따로 계량해줍니다.

   → 반죽에 계란 2개 + 반죽 위에 올리는 계란 8개 = 총 계란 10개 사용

   → 저는 머핀 틀을 사용해서 위의 재료로 계란빵 8개를 만들었습니다.

 

■ 계란빵 만들기

  - 빵 반죽 만들기

   (1) 계란 2개의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합니다.

   (2) A보울에 노른자 2개와 설탕 20g을 넣고 손 거품기로 잘 섞어줍니다.

   (3) 잘 섞은 A보울에 녹인 버터 15g을 넣고 잘 섞습니다.

   (4) 잘 섞은 A보울에 우유 60ml를 넣고 섞습니다.

   (5) 노른자+설탕+버터+우유가 섞인 A보울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체쳐 넣고 손 거품기로 섞어 반죽으로 만듭니다.

   (6) 처음에 분리했던 계란 흰자 2개를 다른 B보울에 담습니다. 여기에 설탕 15g을 넣고 핸드믹서로 엉성한 묽은 머랭을 만듭니다.

   (7) B보울의 흐르는 머랭을 A보울에 넣고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 계란 빵 만들기

   ★오븐을 175도로 예열합니다.

   (1) 계란빵을 만들 틀에 실리콘 솔을 이용해서 식용유 또는 버터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2) 기름이 발린 틀에 빵 반죽을 넣습니다.

    저는 반죽 양을 균일하게 하기 위해, 국자를 사용해서 반죽을 한 국자씩 떠서 틀에 넣었습니다.

   (3) 175도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동안 굽습니다.

   (4) 15분 구워진 반죽을 꺼내, 계란을 하나씩 톡톡 올려줍니다. 저는 계란 위에 가는소금을 조금씩 뿌려주었습니다. 짜지 않게, 간이 맞을 정도로 한 꼬집씩 뿌렸습니다.

   (5) 계란을 올린 반죽을 오븐에 넣고 160도 10분 굽습니다. (저는 계란이 좀 더 익길 바래서 160도 15분 구웠습니다.)

 

 

보울에 노른자 2개, 설탕 20g, 녹은 버터 15g, 우유 60ml를 넣고 잘 섞었습니다.

 

노른자, 설탕, 버터, 우유가 섞인 보울에 박력분을 체 쳐넣습니다. 이후, 흰자 2개와 설탕 15g으로 만든 부드러운 머랭을 보울에 넣은 모습입니다. 머랭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워 몽글몽글해 보입니다.

 

보울에 부드러운 머랭을 넣고 주걱으로 잘 섞었습니다. 반죽이 좀 더 묽어졌습니다.

 

 

머핀 틀에 실리콘 솔로 식용유를 가볍게 바른 뒤, 반죽을 한 국자씩 떠 넣었습니다. 그리고 175도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구웠습니다.

 

반죽을 15분 동안 구워서 꺼냈습니다. 잘 구워진 연노란색의 빵이 부들부들 촉촉해 보입니다.

 

잘 구워진 빵 위에 계란을 하나씩 톡톡 떨어뜨려줍니다. 그리고, 계란 위에 고운 소금으로 간을 살짝 해주었습니다.

 

레시피에서는 160도 오븐에 10분 구우라고 했는데, 저는 계란을 좀 더 익히고 싶어서 160도에서 15분간 구웠습니다.

 

 

머핀 틀을 엎어 조심스럽게 꺼낸 뒤, 모양을 잘 잡아줍니다. 오븐에서 갓 나온 머핀 틀은 뜨거우니까 꼭 장갑 끼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하얗고 노란 계란빵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갓 구워 나와서 노른자의 색깔이 선명해 정말 예쁩니다.

 

잘 구워진 계란빵의 측면입니다. 반죽을 두텁지 않게 부었더니, 계란 반/빵 반 적당한 비율로 구워졌습니다.

 

잘 구워진 써니 사이드 업 모양의 계란빵 정면입니다.

 

더 예뻐 보이라고 파슬리 가루를 톡톡 뿌려주었습니다.

 

잘 익은 것처럼 보이는 계란빵 하나를 들고 반을 갈라보았습니다. 완숙이지만 촉촉하게 익은 계란빵입니다. 먹다가 목 막힐 것 같은 노른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과 함께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노른자 색감이 정말 화사합니다.

 

이번엔 반숙처럼 보이는 계란빵을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완벽한 반숙입니다. 잘 익어 단단하고 탱글 해진 흰자 위로 채도 높은 오렌지 색의 노른자가 흘러내립니다. 누구나 다 아는 심심한 맛의 계란빵인데, 알면서도 자꾸 찾게 되는 맛입니다. 달콤 촉촉한 빵 위에 올라가 앉은 계란이 고소한 맛을 더합니다.

 

계란빵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질리지가 않습니다. 한 자리에 앉아 차가운 우유와 뜨거운 계란빵을 연거푸 번갈아 먹다 보면, 식탁 위에 갓 구운 계란빵이 뚝딱 사라집니다. 맛도 맛이지만, 계란이 듬뿍 들어가서 영양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입니다. 간편하고 맛있는 계란빵과 함께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