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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 베이킹, 사워 크림 파운드 케이크 만들기
    취미 생활/홈베이킹(제과제빵) 2022. 1. 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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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또띠아, 구운 채소와 닭고기를 준비해서 화이타(파히타)를 해 먹습니다. 맛있게 먹은 뒤, 남은 사워크림 처치가 곤란한데 자도르님의 사워크림 파운드 케이크 레시피가 생각나서 뚝딱 만들어보았습니다. 요즘 바빠서 베이킹을 잘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손도 느려지고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고요. 결과물이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도 꼭 해 먹고 싶은 사워크림 파운드 케이크 레시피 후기입니다.

     

    다른 파운드케이크와 다르게, 사워크림 파운드케이크는 기름기 없이 매끈하게 생겼어요. 촉감은 보드랍고 사워크림 특유의 가벼운 맛이 나서 정말 맛있습니다.

     

     

    ▼레시피 출처 : 유튜브 자도르님의 '마성의 사워크림 파운드 케이크'

    https://youtu.be/rp7L9k7HyO8

     

    ■ 사워크림 파운드 케이크 재료

    버터 60g, 설탕 85g, 소금 1g, 계란 60g, 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3g, 사워크림 90g, 바닐라 익스트랙 3g

     

    ■ 사워크림 파운드 케이크 만들기

    오븐을 190도로 20분 이상 충분히 예열합니다. 사워크림과 계란은 실온에서 준비합니다.

    [1] 파운드 케이크 틀에 얇게 버터를 칠한 후 냉장고에 넣습니다.

      제가 사용한 파운드 케이크 틀은 오란다틀(대) 입니다.

    [2] 버터를 핸드믹서로 가볍게 풀어줍니다. (이때 버터의 온도는 18~20도 정도로 살짝 찬기가 있습니다.)

    [3] 핸드믹서로 버터를 잘 풀고 설탕과 소금을 넣고 휘핑합니다. 버터 색이 좀 더 밝아지고 부피가 더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핸드 믹서로 휘핑하면서 실온의 계란은 8~10번에 나눠서 넣습니다.

      (계란이 분리되지 않도록 여러 번에 걸쳐 나눠서 넣는 것입니다. 저는 4~5번 나눠 넣어 섞었습니다.)

    [5]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채 쳐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주걱으로 섞습니다.

    [6] 실온의 사워크림을 반죽에 더해 잘 섞습니다.

    [7] 냉장고에 보관한 파운드 케이크 틀을 꺼내 반죽을 넣고 탕탕 내리쳐서 기포를 제거합니다.

    [8] 주걱으로 반죽을 오목하게 정리해줍니다. 짤주머니에 버터를 넣고 팬닝 한 반죽의 중간에 한 줄로 짜 넣습니다.

    [9] 190도로 예열된 오븐은 170도로 조절한 뒤, 반죽을 넣고 40분 동안 구워줍니다.

     

    가볍게 푼 버터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휘핑합니다.

     

    바닐라 익스트랙과 상온의 계란은 조금 넣고 핸드 믹서로 잘 섞어줍니다. 계란이 잘 섞이면 또 조금 넣고 조금 넣고 해서 분리되지 않도록 조심히 섞어줍니다.

     

     

    베이킹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반죽을 보며 계속 갸우뚱갸우뚱했던 것 같습니다. 반죽이 분리된 듯, 분리 안 된 듯 아리송했습니다.

     

    가루류를 채 쳐 넣고, 주걱으로 잘 섞었습니다.

     

    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잘 섞인 반죽에 실온의 사워크림을 넣고 잘 섞습니다.

     

    반죽을 오목하게 잘 정리한 후, 반죽 중앙에 버터를 한 줄 짜 넣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기포 정리 안 했구나. 뒤늦게 바닥에 탕탕 내려쳤지만, 확실히 조금 아쉬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막상 오븐에 들어가 구워지는 모습은 보니 뿌듯했습니다.

     

    중앙에 짜 넣은 버터 한 줄 덕에 파운드 케이크 모양이 정말 예쁘게 잡혔습니다.

     

    다른 파운드 케이크에 비해 매끈한 모양입니다. 갓 구워진 파운드 케이크의 냄새가 정말 좋았어요.

     

    조금 아쉬운 결과물입니다.

     

    일단 기포 정리가 안돼서 내부가 촘촘하지 못하고 기포 있던 자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반죽이 일부 분리된 듯, 사진 단면의 중앙 상단에 투명하게 떡진(?) 부위가 보입니다. 확실히 조급하게 베이킹을 한 날에는 결과물에서 그 마음가짐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모양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워크림 특유의 새콤하면서 가벼운 맛 덕분인지, 다른 파운드 케이크보다 기름지지 않게 느껴졌고, 정말 촉촉했습니다. 다음에도 꼭 만들어 보고 싶은 레시피입니다. 제가 먹은 파운드 케이크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다음엔 좀 더 꼼꼼하게 잘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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