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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081, 대한항공 뉴욕행 비행기,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후기해외 여행/2022 11월 뉴욕 2022. 12. 21. 22:07반응형
[ 대한항공 KE081 프레스티지석 후기 ]
1년 전, 마일리지를 사용해 항공권을 예약할 때만 해도 뉴욕행 KE081 비행기는 보잉 777-300ER 기종이었는데,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고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기종이 변경되었습니다. 출국 2달 전쯤 에어버스 A380-800으로 변경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변경 전 기종인 777-300ER은 프레스티지 스위트로, 좌석이 옆좌석과 나란히 있지 않아, 승객 개개인의 독립된 공간이 보장된 좌석입니다. 나란히 있는 좌석의 경우, 자리를 드나들 때, 창가 좌석 승객은 통로 좌석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동하는 불편한 점이 있는데, 777-300ER 프레스티지석은 개인 통로가 있기 때문에, 창가석에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창가 좌석을 좋아해서, 창가 좌석에 통로가 있는 777-300ER을 기대했었는데 A380-800으로 변경되어 출국 전까지 조금 긴장되었습니다. (다행히 옆좌석인 통로석이 빈 좌석이라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변경된 A380-800은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입니다. 180도 눕힐 수 있는 침대형 좌석입니다. A380-800 프레스티지석의 장점은 2층에 프레스티지 클래스 전용층을 구성한 것입니다. 비행기 앞 뒤로 작은 라운지 공간이 있어서, 같은 일행들과 만나서 조용히 담소 나누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뉴욕행 비행기, KE081,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비즈니스석 후기입니다.
KE081 비행 일정 : ICN 인천국제공항 10:00 출발 ▶ JFK 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10:00 도착
미국 뉴욕까지 비행시간은 약 14시간입니다.
뉴욕 여행에 최적화된 비행 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국 시 KE081편을 탑승해서 오전에 뉴욕에 도착했고, 귀국할 때는 늦은 밤(0시 50분) 출발하는 KE086편에 탑승해서 꽉 채운 12박 13일을 보냈습니다.
뉴욕 여행 시, KE081 출국, KE086 귀국 추천합니다.
▼뉴욕발 귀국 비행기 KE086 일등석 후기입니다.
2023.01.08 - [해외 여행/2022 11월 뉴욕] - 대한항공 일등석, KE086, 보잉777-300ER, 뉴욕 항공권, 일등석 기내식 후기
제가 사진 찍기 전에 앉았다 일어나는 바람에, 좌석이 조금 꾸깃꾸깃해 보입니다.
웰컴 드링크와 스낵입니다.
복도 쪽 좌석입니다. 통로 좌석이 빈 덕분에, 화장실 갈 때 이동이 편했습니다.
창가석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창가에 짐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가방이 쏙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여유 있습니다.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라 조금 설렜습니다.
3년 만에 보는 비행기 안전영상입니다.
이륙하고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파우치입니다.
아뜰리에 코롱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핸드크림, 바디로션, 립밤이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속에는 숙면을 위한 안대, 칫솔 치약, 구둣주걱, 머리빗이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내부에 분리되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정적으로 이륙 뒤, 점심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식전 서비스인 프로슈토 햄과 멜론입니다. 음료는 구아바 주스입니다. 적당히 달콤한 구아바 주스가 맛있었습니다. 색도 예쁘고요.
창가 좌석의 좋은 점, 두 번째, 언제든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 아래서 올려다보던 큰 구름이 하늘 위에선 솜털처럼 보입니다.
전채요리는 페타 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구운 가지입니다. 수프로는 밤 수프가 제공되었고, 빵은 감자 호밀빵을 선택했습니다.
색감도 산뜻하고, 입 안에서도 산뜻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다양한 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요리는 비빔밥, 제육볶음+쌈채소, 안심 스테이크, 허브 크림소스 광어구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안심 스테이크를 선택했습니다.
감자 그라탱과 익힌 채소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굽기는 미듐 레어로 요청드렸고, 맛있었습니다.
라운지에서 요거트 하나만 먹고 왔더니, 기내식이 더욱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땅이 보여서, 어딜까 찾아보니 일본입니다.
치즈는 안 먹고, 과일을 선택했습니다.
디저트는 참을 수 없어서 초콜릿 머드 케익, 아이스크림 모두 부탁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옆 자석도 비어있고, 비즈니스석도 여유가 있어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케이크에 커피를 참을 수 없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받았는데... 먹을 때는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결국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잠을 전혀 못 잤거든요.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 세 번이나 잠을 자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잠을 못 잤습니다.
저는 카페인에 약한 사람이 아닌데도, 오전에 커피 마시고 바로 잠들기는 무척 어려웠습니다.
다음에 미국행 오전 비행기를 탑승할 때는 전날 잠을 아예 안 잘 생각입니다. 비행기에서 잠들 때까지 카페인 섭취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ㅠㅠ
숙면 시도 실패 후, 모든 승객이 자는데 저 혼자 앉아 영화도 보고 뒤척였습니다. 술이라도 마시고 다시 자보자 싶어서, 칵테일 메뉴에서 마티니를 요청했습니다.
마티니에 올라가 있는 앙증맞은 올리브가 귀여웠습니다. 짭조름한 올리브가 정말 맛있었어요.
마티니와 함께 간식도 챙겨주시고, 숙면에 도움되도록 이어 플러그도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즈니스석의 충전기는 사진과 같습니다. usb로 충전할 수 있는 usb 콘센트가 2개 있습니다.
아래 가운데 연결된 건 이어폰입니다.
좌석 사이드에도 좌석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잠을 잘 못 잔 덕분(?)에 주전부리를 많이 했습니다. 오븐에서 구운 따뜻한 쿠키입니다.
따뜻한 차를 요청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담당 승무원님이 따뜻한 물도 더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A380-800은 프레스티지 전용층인 2층의 앞과 뒤에 바/라운지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좌석이 앞쪽이라, 앞쪽에 위치한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다양한 스낵과 음료가 있습니다. 맛있는 감자칩을 발견해서, 주스와 함께 자리로 데려왔습니다.
전채 요리 먹을 때, 마셨던 맛있는 구아바 주스입니다.
짭짤한 감자칩을 먹으면서 영화 한 편을 뚝딱 보았습니다. 간식으로 라면도 많이 드시던데, 이 날은 라면이 그다지 당기진 않아서 스낵 간식을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잠은 못 잤지만, 맛있는 간식도 끊임없이 먹고, 영화도 보고, 미리 저장해 온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흘렀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좌석과 좋은 서비스 덕분에 비행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식사의 주요리는 ① 고등어조림+북엇국 ②쇠고기 스튜+파스타 ③칠리소스 닭고기 요리+계란 볶음밥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식인 칠리소스 닭고기 + 계란 볶음밥을 택했습니다.
주요리 전에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주요리를 양식 또는 중식을 선택하면 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늘빵을 요청했습니다.
상콤했던 레몬 드레싱
칠리소스 닭고기 요리와 계란볶음밥입니다. 저는 청경채를 좋아해서 매콤한 소스로 볶아진 채소를 맛있게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좌석이 유리에 비쳐서 아쉽지만, 정말 아름다웠던 일출 하늘의 모습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곧 미국 땅이 보였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기억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미국에 닿자마자 귀국행 퍼스트 석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뉴욕 마지막 날 밤에는 귀국하기 싫어서 호텔 앞에서 한참 서성이던 기억이 있습니다.ㅋㅋㅋ)
항상 좋은 것을 누리면, 가족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다음 장거리 가족여행에는 꼭 함께 비즈니스석을 타고 싶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전(3년 전) 포르투갈 여행 시 탑승했던 KLM 비즈니스석 후기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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