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자유 여행, 뉴욕 맛집 20,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 샌드위치 'Chick-fil-A' 칙필레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 샌드위치 칙필레 'Chick-fil-A'

 

저에게 햄버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칙필레가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패스트푸드 브랜드라는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에서는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것만 '버거'라고 불리고, 그 외 고기가 들어간 버거류는 '샌드위치'로 부른다고 합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그 많은 미국의 패스트푸드 점의 소고기 버거를 제치고 인기가 많은 것인지 궁금해서 여행 전부터 벼르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대표 치킨버거 맘스터치와 비교하면 또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칙필레의 창업자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 칙필레는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일요일에 영업을 안 한다니, 효율을 중시하는 한국에 들어오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더욱 미국 여행갔을 때 먹고 싶었습니다.

 

저는 뉴욕 맨해튼의 Chick-fil-A 매장에서 Chick-fil-A Deluxe Sandwich를 Meal로 주문했습니다. 2년 전 뉴욕 여행할 때 12.19 달러에 택스가 붙어서 13.27달러였는데, 최근 가격은 더 오른 것 같습니다.

 

 

일단 치킨 버거의 모양새는 상당히 볼품 없습니다. 도톰하지만, 맘스터치보다는 빈약한 치킨 패티, 토마토와 상추, 치즈가 한 조각 들어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생각보다 기대가 덜 되었습니다.

 

 

 

소스는 Chick-fil-A 소스와 Polynesian 소스를 주문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왼쪽의 Chick-fil-A 기본소스가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Chick-fil-A는 소스가 90% 다 한 것 같습니다.

 

위의 치킨버거만을 볼 때는 비주얼을 보고 실망했었는데, 소스를 찍어먹으니 치킨버거가 요술처럼 사라졌어요.

 

한국의 맘스터치는 치킨자체가 도톰하고 맛있어서 치킨이 기억에 많이 남는 반면, 칙필레는 소스가 독보적으로 맛있고, 그 소스와 패티, 번과 부가적인 재료가 잘 어우러져서 햄버거의 맛있는 특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짜 맛있었어요.

 

 

바삭짭짤한 벌집모양 감자칩도 맛있었습니다.

 

미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칙필레는 꼭 가보시고, 다양한 소스를 맛보시길 추천합니다!